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물건을 파는 라이브 커머스(라방)가 뜨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의 쇼핑라이브를 진행한 스마트스토어들의 매출이 라방을 진행하지 않은 스토어에 비해 4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방이 중소 이커머스 업체의 매출 증진과 고객확보 마케팅에 효과가 있음이 증명된 것이다.
28일 네이버는 김지영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의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SME 판매 지원 효과 연구’를 다룬 올해의 두번째 ‘D-커머스 리포트 2021’를 발간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연구팀은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라이브영상 제작과 송출 인프라 기술, 검색과 결제로 연결되는 사용성을 기반으로 ‘개방형 플랫폼’ 정책을 수립하고 판매자들이 자율적으로 쇼핑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술 솔루션과 플랫폼을 지원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스마트스토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쇼핑라이브가 판매자들의 매출 증진에 직접적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라이브를 진행한 스마트스토어들의 매출은 진행하지 않은 스토어에 비해 평균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49%, 48% 증가한 반면, 쇼핑라이브를 이용하지 않은 스토어들은 판매량과 매출 증가 수준이 7%, 16%에 머물렀다.
쇼핑라이브를 진행하는 스토어들은 대체적으로 쇼핑라이브 전후로 스토어찜과 소식받기 지표(128%), 방문자 수(47%) 지표가 모두 급증했으나 그렇지 않은 스토어들은 각각 11%, 8% 증가에 그쳤다.
연구팀은 판매자들이 타깃 고객(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쇼핑라이브를 진행한 스토어들은 라이브가 종료된 이후에도 방문자가 47% 증가했고 해당 스토어의 상품 중 쇼핑라이브에서 소개하지 않았던 상품들을 포함해 전체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39%, 37% 증가했다.
연구에 따르면, 쇼핑라이브의 비즈니스 성장 기여 효과는 판매자들 가운데서도 사업 규모가 작은 중소상공인(SME)일수록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SME 집단과 비SME 집단의 쇼핑라이브 참여 결과를 분석한 결과 SME 집단의 매출 증가율은 1575%로 비SME 집단(531%)에 비해 약 3배 높았다. 찜과 소식받기(3292%), 방문자수(1341%) 증가율 역시 SME 집단에서 약 2.6~2.8배 높게 나타났다.
김 교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SME 매출 증진과 마케팅 효과 등 판매자 효익이 뚜렷한 기술 솔루션”이라며 “점점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판매자들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기술 활용에 도전하고 네이버의 탄탄한 무료 교육 인프라도 이용한다면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셜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