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데이터-동아출판 AI 디지털교과서 기술 공급 계약 체결

AI 에듀테크 전문,기업 라이브데이터는 동아출판과 손잡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AI 디지털교과서 AI 엔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1:1 맞춤 교육 시대의 구현을 목표로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5년 1학기 도입을 목표로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된다.

동아출판은 1945년 창립 이후 최초의 국어 교과서인 ‘신생국어독본’ 출판을 시작으로 80년 가까이 초·중·고등학교 교육 콘텐츠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온 전문기업이다.

라이브데이터는 교육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섬세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진단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집약된 플런저수학 출시에 이어, 동아출판의 교수지원 플랫폼 ‘두클래스 AI진단’과 YBM의 학교 맞춤형 수업 플랫폼 ‘스마트스쿨 AI 스쿨’ 서비스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체결은 풍부한 교과서와 참고서 개발 경험을 가진 발행사와 기술 중심의 에듀테크 기업이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힘을 합쳐 양질의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추진하는 우수한 협력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라이브데이터는 최근 지식맵, 지식추적(DKT)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AI 튜터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브데이터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연어처리, 검색기술 외 LLM기술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라이브데이터 측은 “특히 NIA 주최의 K-클라우드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이미 공공클라우드에 AI 엔진을 구축해 AI 디지털교과서가 요구하는 기술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으로 라이브데이터는 △ 지식 추적 기술이 적용된 수학, 영어 AI 학습 진단 △ 교육과정표준체계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지식맵 △ 학습 데이터를 AI 엔진으로 분석하여 대시보드 등 데이터 활용 서비스 연동 △ 교사들을 위한 AI 맞춤형 학습 설계 및 처방 △ LLM을 활용한 과목별 AI 튜터 및 AI 챗봇 등을 개발한다.

라이브데이터는 교육부가 제시한 개발 가이드라인 및 CSAP 인증과 AI 윤리 등을 준수하고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동아출판의 AI 디지털교과서가 일선 학교에 ‘최다 선정’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포부이다. 뿐만 아니라 연내 영어, 수학 과목 이외에도 2026년 출시 예정인 사회, 과학 등 타 과목의 AI 디지털교과서 개발도 시작할 예정이다.

박수정 라이브데이터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발행사와 에듀테크 기업의 성공적인 시너지 사업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교육 현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모든 학생이 평등하게 양질의 콘텐츠와 최고의 기술력이 혼합된 미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경희대, 차세대 원전 융합대학원 성과발표회 개최

경희대학교는 14일 노보텔엠베서더 수원에서 차세대원전 기반 탄소중립 융합대학원 2차년도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원전 기반 탄소중립 융합대학원은 차세대 원전 기반의...

딥엘,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 출시…언어 AI 시장판도 바뀌나?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은 자사 첫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DeepL Voice)’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보이스 포...

당신의 인체디지털트윈으로 최적의 암치료법 쪽집게처럼

의사가 당신에게 암이 있고 즉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상상해 보자. 의사는 최소한 두 가지 치료 방식을 제시하고 하나를 선택할 수...

[마루에서 만난 사람] 황영진 하이퍼마인드 대표 “텍스트로 3D 모션그래픽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이퍼마인드가 취하는 전략을 자세히 살펴보면 테크와 크리에이티브라는 콘텐츠 제작의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듯하다. 앞서 언급했듯 초기 스타트업으로서는 드문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알고 보니 하이퍼마인드를 창업한 황영진 대표는 이미 오래전부터 몇 번의 창업과 기업 최고사업책임자(COO)를 거친 연쇄 창업가였다. 황 대표가 이처럼 속도감 있는 스케일업 전략을 구사하는 데는 온라인 K-댄스 교육 전문 플랫폼 개발, 3D,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한 그간의 경험이 반영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