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렌즈 갖춘 샤오미 카메라폰, 오는 7월 나온다

샤오미, 라이카와 파트너십 공식 발표
오는 7월 공동 개발 카메라폰 출시 전망

[AI요약] 샤오미와 라이카가 손을 잡았다. 독일 라이카의 광학 기술과 중국 샤오미의 스마트폰 제조 기술이 결합한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이 올해 7월 등장할 전망이다.

샤오미가 라이카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진=샤오미)

23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IT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독일 광학 브랜드 라이카(leica)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라이카 카메라 브랜드를 활용한 플래그십 수준의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샤오미와 라이카의 제휴설은 지난해부터 일부 소식통에 의해 꾸준히 흘러나왔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디스플레이 경쟁에서 카메라 성능 경쟁으로 흐르는 양상에 따라, 양사가 서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제휴 가능성이 높게 평가돼 온 것.

샤오미는 라이카의 기술 협력을 통해 플래그십 수준의 카메라폰을 오는 7월경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카는 샤오미 이전에도 중국 화웨이와 일본 샤프와 기술 협력을 진행하기도 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라이카 기술을 전수했으며, 샤프와는 아쿠오스(Aquos) R6 스마트폰 라이카의 1인치급 카메라 센서 모듈을 탑재하는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관계를 진행한 바 있다.

라이카 렌즈를 탑재한 샤프 아쿠오스(Aquos) R6 스마트폰 (사진=샤프)

샤오미와 라이카의 제휴 관계는 단순한 부품 활용이나 브랜드 차용 단계가 아닌 공동 기술 개발과 협력,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 제품 출시 등 폭넓은 수준의 협력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진 품질을 디지털 카메라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목표다. 기술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브랜드 상승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카메라 하드웨어 모듈과 광학 부품은 라이카가, 스마트폰 통합과 소프트웨어(앱)은 샤오미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카 카메라 AG(Leica Camera AG)의 마티아스 하쉬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와의 제휴는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의 구축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양사가 긴밀한 협력 프로세스를 구축해 플래그십 수준의 카메라폰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 겸 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샤오미와 라이카는 광학 디자인에서 미적 취향 반영에 이르기까지 전례 없는 기술, 제품 철학 및 이미징 선호도의 융합을 경험했다. 이는 향후 샤오미의 카메라 기술 확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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