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공공의료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며 주목받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해 12월 착수한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의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개발 사업의 컨설팅 보고를 끝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라이프시맨틱스는 개인건강기록 상용화 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의 디지털헬스 서비스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플랫폼 구축에 합류하게 됐다. 삼성생명, KB헬스케어, 한화생명 등 국내 대형 보험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개인건강기록 서비스를 구축한 것과 더불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기준을 적용해 안정적인 B2G 사업의 파트너로 활약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빅데이터 기반 진료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연구분석 시스템 기능 개선, △국민건강정보 DB 시스템 고도화, △개인건강기록(PHR)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등 크게 3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 중 ‘개인건강기록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을 맡아 하드웨어를 제외한 소프트웨어 영역 개발을 총괄 담당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사업 외에도 다양한 실증사업을 수행하면서 공공의료의 디지털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닥터앤서’ 개발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2018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닥터앤서 1.0’을 통한 ‘전립선암 예측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작년부터는 고혈압 및 뇌심혈관 관련 합병증 예방 및 관리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54개 보건소 건강생활지원센터에 체력측정 시스템 ‘에필코치’ 공급을 확대하는가 하면 보라매병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공무원연금공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 사각지대 문제 해결 및 경인지역 연금수령자를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안시훈 라이프시맨틱스 이사는 “공공의료정보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사회적 편익을 도모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앞으로 높은 시장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라이프레코드를 기반으로 공공기관에 산재되어 있는 개인건강기록 데이터를 활용해 공공의료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새로운 산업 창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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