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의료 취약계층의 비대면 진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잇(IT)다’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에 따르면 ‘잇(IT)다’ 프로젝트는 ‘의료 사각지대를 IT 기술로 잇다’라는 뜻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통해 사회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만성질환자의 상시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쉽게 진료를 받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건강관리 및 치료가 연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주거 공간 중심의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 측은 “프로젝트는 안시훈 사업총괄이사를 중심으로 전담 TF가 담당하며, 보다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공공기관 및 의료기관과의 연계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이들은 라이프시맨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의료 IT 인프라를 적극 활용, 기존의 단순 비대면 진료를 넘어 △환자 증상 측정 △건강 데이터 구축 △환자 특화 PHR 시스템 설계 △개인 맞춤형 자동 복약 관리 시스템 등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해 5월 공무원연금공단 경인지부와 MOU를 체결하고,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제휴 병∙의원 의료진들이 참여한 건강강좌를 실시하는 등 외부 기관들과 다양한 디지털 헬스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으로서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한 ‘닥터콜’은 개인건강기록(PHR)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를 기반으로 개발돼 사용자의 건강상태, 나이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식약처는 의료기기를 사용 목적 및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 위해성 정도에 따라 등급을 분류하고 있다. 기술문서, 임상시험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기술력, 안전성을 높이 평가받은 제품만이 이를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시훈 라이프시맨틱스 사업총괄이사는 “IT 기술의 발달로 의료산업이 첨단화 되고 있지만 취약계층들은 여전히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닥터콜이 의료, 복지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 및 지역기반 스마트 돌봄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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