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여행사 패키지 여행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솔루션 ‘닥터콜’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노랑풍선과 체결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 공급 계약’의 일환으로, 여행객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닥터콜’은 내국인과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진료 예약, 화상 진료, 온라인 상담 등을 제공하는 비대면 진료 솔루션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구축한 ‘나의건강기록’과의 연동을 통해 환자 본인의 진료이력 및 건강검진, 투약이력, 예방접종이력 등 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라이프시맨틱스에 따르면 노랑풍선의 패키지 여행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제공되는 비대면 진료 솔루션 ‘닥터콜’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알림톡을 통해 안내되는 링크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여행 중 현지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도 언어 장벽과 접근성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 솔루션 ‘닥터콜’ 제공과 더불어 여행객들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관리, 시스템 안정화 등 서비스 운영 및 지원 업무를 제공한다.
여기에 다양한 국가 여행객 대상 서비스로서 시차에 의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호 인력으로 구성된 전문 상담팀을 배치하고 24시간 건강 상담도 추가 제공한다. 시간 제약 없이 국내 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응급 상황의 불안감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1월부터 11월 해외 관광객은 2030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9%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연간 70~100만명 규모의 패키지 여행 고객을 보유한 노랑풍선은 설 연휴를 앞두고 패키지 여행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이상 폭증해 라이프시맨틱스의 실적에도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
김보람 라이프시맨틱스 서비스사업부문장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해외 여행을 하는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 제휴 및 협력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쓸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시맨틱스의 비대면 진료 솔루션 닥터콜은 비대면 진료 서비스 중 처음으로 민간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에 대한 사업 근거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비대면 진료 솔루션의 태국 진출 등 활발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정부의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제도화’ 발표가 이어지면서 라이프시맨틱스의 재외국민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