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장착한 IBM, 금융 전용 클라우드로 업계 정조준

IBM이 금융 서비스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IBM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IBM Cloud Framework for Financial Services)의 핵심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은행의 민감한 정보로 안전하게 작업하는 데 필요한 업계 맞춤형 보안 및 규제 준수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

이를 위해 IBM은 프로몬토리,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함께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프로몬토리는 금융 서비스 규제 준수 컨설팅 리딩 기업이다.

더불어 클라우드 도입 프로세스의 각 단계마다 주어지는 ISV와 SaaS 제공업체 지침에 따라 써드파티 위험을 낮추기 위한 기술 평가 및 보안 평가,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 준비 상태 검증 등을 포함했다.

금융 서비스 전용 IBM 클라우드는 90곳 이상의 ISV와 SaaS 제공업체로 구성된 에코시스템을 조성했고 계속 확장 중이다. 

최근 IBM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에 SAP도 합류했다.

(출처: IBM)
(출처: IBM)

 

IBM은 금융 서비스 전용 클라우드를 통해 금융 기관과 파트너, 핀테크 기업이 감수해야 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M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엔터프라이즈 전반에서 컨테이너화된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기 위해 기본적인 쿠버네티스 환경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가상 머신 워크로드를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더불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을 만들기 위한 200개 이상의 API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PaaS 서비스도 지원한다.

IBM의 4세대 컨피덴셜 컴퓨팅기술과 KYOK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보안 수준도 높였다.

IBM 하이퍼 프로텍트 서비스로 제공되는 KYOK (Keep Your Own Key) 암호화 기술은 기업 고객이 스스로 암호화 키를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보장해 해당 고객만이 데이터를 액세스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금융 기관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내의 보안 영역에서 중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하워드 보빌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총괄은 “IBM은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의 클라우드 도입에 있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 서비스 전용 IBM 클라우드 참여 프로그램는 4월 말부터 IBM 클라우드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석대건 기자

daegeon@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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