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테크 기업 엘박스(lbox.kr)는 3일, 신용보증기금(KODIT)의 유망 스타트업 보증 제도인 ‘퍼스트펭귄’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퍼스트펭귄’이란 무리 중에서 처음 바다에 뛰어든 펭귄처럼 현재의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퍼스트펭귄은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 중 신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 밀착 지원 및 육성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제도다.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으로 엘박스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총 15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받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법률, 세무, 전문 경영컨설팅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 또한 제공받는다.
엘박스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5년간 기업 전문 변호사로 일한 이진 대표가 2019년 창업한 리컬테크 기업으로, 각급 법원의 판결문, 참고문헌, 관련 뉴스 등을 일괄 검색할 수 있는 법률 데이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선정 배경에는 국내 최다인 200만 건의 판결문에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술을 가미해 전체 변호사(약 3만 명)의 40% 수준인 1만2000명의 변호사가 이용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엘박스의 높은 성장성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 엘박스는 현재 김앤장, 광장, 태평양 등 국내 3대 로펌은 물론 국방부, 정부법무공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의 공공기관과 삼성, SK, LG, 포스코 등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계와 분야를 망라한 법인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진 엘박스 대표는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은 법률정보가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원하는 법률 정보를 최적의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엘박스의 비전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로부터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며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고부가가치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베이스를 고도화하는 데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엘박스는 지난달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총 2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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