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솔, 다종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 솔링크로 증강로봇 경험 혁신 나선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가 27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린 2024 SFAW에서 솔링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마로솔)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2024 SFAW)에서 솔링크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하고 솔링크의 최신 기술과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김민교 대표의 솔링크 비전 설명에 이어 송봉준 CTO의 솔링크 최신 기술 시연으로 꾸려졌다. 솔링크는 로봇 도입 현장에서 기대치만큼 로봇의 작동하지 않아 아쉬움을 토로하던 고객을 위해 개발했다. 고객들은 로봇을 도입하려면 로봇을 구매해 사업장에 커스터마이징을 해야 한다. 로봇을 추가로 도입할 때도 별도의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기 때문에 도입 대수에 따라 도입 시간과 커스터마이징 비용이 늘어난다.

마로솔은 솔링크의 발전 방향을 소프웨어정의 로보틱스(SDR∙Software Defined Robotics)로 설명했다. 솔링크는 인프라와 로봇의 연결을 통해 로봇 생태계를 확장하고, 어떠한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작업 시나리오를 완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솔링크를 적용하면 다종의 로봇을 솔링크로 통합해 관제할 수 있어 인프라 추가 연동 비용, 관제 시스템 개발 비용을 아낄 수 있고, 로봇의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실제 통상 5년이 걸리던 로봇 도입의 투자 회수 기간을 솔링크를 적용한 로봇은 1년 이내로 줄였다.

이날 시연에서는 솔링크를 탑재한 청소로봇, 물류로봇, 서빙 로봇 등이 솔링크 워크플로우 빌더와 솔링크 링커로 간편하게 작업을 지시하고 엘리베이터와 같은 작업장 내 인프라와 연동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솔링크 링커는 엘리베이터, 자동문과 같은 작업장 내 인프라는 물론 솔링크가 설치된 로봇과 로봇끼리 연동시켜 작업 효율을 높여주는 미들웨어다. 마로솔은 팔레타이징 로봇이 작업물을 팔레트 위에 적치하면 물류로봇이 이를 수거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거나 한 층의 청소를 마친 청소로봇이 다른 층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솔링크 워크플로우 빌더는 자주 사용하는 명령어를 손쉽게 만들어 드래그 앤드 드롭 방식으로 로봇에 지시를 내리 수 있다. 한 대의 로봇에 여러 명령어를 입력해 연속 작업을 하거나 여러 대의 로봇에 동시에 작업 지시를 내리는 것도 가능해 로봇 관제와 운용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솔링크는 로봇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최고 수준의 다종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이라며 “로봇으로 누릴 수 있는 편리함과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솔링크는 증강 로봇 경험 시스템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월드 네트워크 개발하는 TFH, 박상욱 한국 지사장 선임

월드 네트워크를 위한 툴을 개발하는 기술 기업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이하 TFH)’는 박상욱(David Park) 한국 지사장을 선임했다고 31일...

경희대 서민철 교수 연구팀, 시야각 변해도 색 변화 적은 고효율 신축성 OLED 개발

경희대학교는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서민철 교수 연구팀이 시야각에 의한 색 변화가 적고, 효율이 높은 구조적 신축성을 갖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개발에 성공했다고...

웨이브컴퍼니, 웨어러블 스트레인센서 '트랙실' 상용화 성공

웨어러블 기술 전문 기업 웨이브컴퍼니는 신축성 있는 소프트 센서인 '트랙실(TracSil, Tracking Silicone)’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웨이브컴퍼니에 따르면 ‘트랙실’은 원단에...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CEO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버추얼 트윈 플랫폼으로 생성형 경제 주도할 것”

파스칼 달로즈(Pascal Daloz)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인사말과 함께 한국 경제와 30년가까운 세월 동안 긴밀하게 연계·협력해 온 다쏘시스템의 연혁을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파스칼 CEO는 다쏘시스템의 주요 사업 부문인 제조, 생명과학과 헬스케어, 인프라와 도시 부문 소개와 함께 '생성형 경제(Generative Economy)'에 대해 설명하며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