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오렌지, 비영리단체 정보 서비스 ‘오렌지랩' 정식 출시

핀테크 기부 스타트업 마이오렌지는 기업을 위한 혁신적인 비영리단체 정보 서비스 ‘오렌지랩’을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비영리단체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ESG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오렌지에 따르면 ‘오렌지랩’(lab.myorange.io)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만8300여개의 비영리단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 중 9000여 곳은 국세청에 등록된 공익법인이다. 이 서비스는 키워드 검색 기능을 통해 사업 내용과 사업명을 포함하는 단체를 찾을 수 있으며, 해당 사업이 전체 사업수행비용 중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매일 업데이트 되는 기업 CSR 뉴스 3100여건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비영리단체들이 어떻게 UN SDGs(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이 CSR 활동을 글로벌 기준에 맞추어 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마이오렌지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기부 및 CSR 트렌드에 관한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최근 발행된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개인 기부금 규모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5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리포트는 소비자 참여를 강화하는 기부 프로그램 및 캠페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현재 이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CSR 전략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한편 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초기투자를 유치한 마이오렌지는 ‘오렌지랩' 외에도 개인 기부 관리 핀테크 서비스 ‘마이오렌지'와 소셜 임팩트 전문 뉴스레터 ‘오렌지레터'를 운영하며, ESG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앤틀러가 투자한 스타트업 ‘서울가옥’, TIPS 선정… 5억 R&D 자금 확보

주문형 철골주택 건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서울가옥(Seoul Gaok)’은 10일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벤처캐피탈 앤틀러코리아 스타트업...

김영환 페이민트 대표 “이제 막 시작하려는 창업가들이 알아 두면 좋을 몇 가지 팁이라면…”

스타트업이 창업 이후 10년을 생존하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생존확율은 10% 정도다. 김 대표는 “그 중 절반 이상이 법인만 유지되는 수준의 좀비 기업”이라며 실제 생존율은 5% 내외라는 박한 진단을 내렸다. 그렇다면 그런 희박한 성공 확률 임에도 불구하고 창업에 도전하는 창업가에게 필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김 대표는 “스타트업 대표는 내가 어떤 사람인가라는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첫 번째 덕목으로 ‘성실성’을 꼽았다.

웹소설 투고 플랫폼 ‘투고하다’ 운영사 에크네, 중기부 팁스 선정

웹소설 투고 플랫폼 '투고하다' 운영사 에크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에크네는 10년째 팁스...

뷰티 스타트업 본작, 25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프랑스 헤리티지 기반 프래그런스 브랜드 셀바티코(Selvatico)를 운영하는 본작은 2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진자산운용, 아주IB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