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15년 만에 오피스 기본글꼴을 변경한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에 오피스 기본글꼴로 사용한 칼리브리(Calibri) 대신에 앱토스(Aptos)라는 새로운 산세리프 글꼴를 사용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담당자는 "오늘부터 앱토스가 Word, Outlook, PowerPoint, Excel 등에서 새로운 기본 글꼴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몇 달 안에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기본 설정으로 배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앱토스는 20세기 중반의 스위스 타이포그래피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전에는 비에르스타트(Bierstadt)란 이름으로 알려졌다. 앱토스는는 기본적으로 뚜렷하게 잘린 스트로크 끝을 가지고 있지만, 이와 같은 글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강력한 그리드 기반 타이포그래피를 피하기 위해 약간의 부드러움이 추가되었다. 이러한 타입의 그로테스크 산세리프(grotesque san-serif) 글꼴의 가장 유명한 예는 헬베티카(Helvetica)이다.
물론 앱토스가 칼리브리를 대체하게 되더라도, 칼리브리는 여전히 새로운 글꼴 메뉴의 상단에 고정되어 있을 것이며 이전의 기본글꼴인 'Times New Roman'과 'Arial'도 함께 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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