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디지털 마케팅의 트렌드를 짚어 보는 연간 기획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의 올해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마케팅 임팩트 2023’ 컨퍼런스가 지난달 28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마케팅 각 분야에서 엔데믹 이후 이어진 변화를 짚어보고 다양한 브랜드와 리테일러, 커머스 업계가 직면한 문제들의 실마리를 제시하는 기회가 됐다.
AI, 애드테크, 리테일, 커머스, 플랫폼 분야의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공개
이번 ‘마케팅 임팩트 2023’은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 행사는 첫 키노트 스피치를 맡은 유영준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인 ‘티즈’의 윤정근 지사장,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김석환 DX실 실장이 발표를 맡았다.
오후 세션의 시작은 이메일 뉴스레터의 제작과 발송, 마케팅을 돕는 뉴스레터 서비스로 주목받는 기업 스티비의 이루리 매니저가 등장해 뉴웨이즈, 오롤리데이, 해미푼데이 등의 기업들이 스티비의 이메일 뉴스레터를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패널토의가 진행되며 열기를 이어갔다.
그 외에도 김리재 틱톡 매니저가 ‘K-wave on TikTok, 숏폼을 타고 세계로’, 김상호 LG CNS 리서치플랫폼 팀장이 ‘리서치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분석과 디지털 마케팅’, 황봄님 와이어드컴퍼니 대표가 ‘이커머스 트렌드’, 이준호 삼월삼십삼일 대표가 ‘생셩형 AI 시대, 디지털 마케팅 전략’, 허종훈 디블렌트 부사장이 ‘행동유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브랜딩과 디지털 마케팅’, 강유정 크리에터가 ‘숏폼 크리에이터가 현장에서 느끼는 트렌드 및 반응 오는 콘텐츠’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장식했다.
BGF리테일, 티즈, 디블렌트 등 ‘가장 유익한 강연’으로 꼽혀
이날 행사는 현업 마케터와 업계 관계자 등 총 250여명의 참여자를 기록하며 열기를 띄었다. 현장에 참여한 150여명의 참여자는 저마다의 분야와 관심사에 따라 각 참여자들의 발표에 주목하며 간간히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첫 키노트 스피치를 맡은 유영준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사의 ‘Next Platform, 모두를 위한 AI’ 발표는 PC에서 모바일 다시 생성형 AI로 이어지는 ‘인터페이스 혁명’ 과정 짚으며 ‘챗 플랫폼’ 중심으로 ‘스토어&스튜디오’ ‘플러그인 시스템’이 연계되는 새로운 방식의 포털을 제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행사 이후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프라인 편의점 CU의 온라인 마케팅’을 주제로 나선 김석환 BGF리테일 DX실 실장의 발표는 이날 참여한 현업 마케터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가장 유익했던 강연’으로 꼽히기도 했다.
김 실장은 BGF리테일이 지난해부터 신설된 DX실을 중심으로 ‘포켓CU’ 앱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고객 경험 확장’ 전략을 소개하며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즉 ‘O4O’를 언급했다.
역시 유익한 강연으로 꼽힌 윤정근 티즈 지사장의 발표는 쿠키리스(cookie-less) 시대를 맞이한 디지털 마케팅과 관련 브랜드 광고 효과를 좌우하는 ‘주목도’를 언급하며 관심을 모았다.
브랜드 광고의 주목도와 연관이 있는 네 가지 요소를 ‘시청 시간’ ‘유저의 자율성’ ‘크리에이티브’ ‘매체’ 등으로 꼽은 윤 지사장은 본격화된 쿠키리스 환경에 대응해 개발한 자사의 ‘AI Predictive 엔진을 기반으로 한 오디언스 프로파일링 타겟팅 전략을 비롯해 커가는 리테일 미디어를 활용한 심리스 커머스 등을 언급하며 디지털 마케팅의 향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이 외에도 만 39세 이하의 젊은 정치인을 키우는 비영리 스타트업 ‘뉴웨이즈’의 곽민해 커뮤니케이션 리드, ‘행복’을 모티브로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제작하고 다른 브랜드와 콜라보를 이어가는 기업인 ‘오롤리데이’의 박윤정 콘텐츠 마케터, 여성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주목받는 ‘해피문데이’의 위현아 콘텐츠 마케터 등이 참여한 스티비의 ‘뉴스레터로 우리 브랜드다움 전하기’ 패널 토의는 각 브랜드와 비즈니스가 이메일 뉴스레터를 활용해 어떻게 핵심 고객을 확보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가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소개되며 남다른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의 참여자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유익했고 재미있었다” “각 기업들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그 외에 “조금 더 구체적인 매출 사례 중심의 내용을 알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스피커의 발표 이후 질의응답 등 소통의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다”는 의견을 준 참여자들도 있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열기는 연중 기획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2024’로 이어진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2024’는 산업 각 분야에서 획기적인 전략으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의 마케팅 책임자를 비롯해 광고·콘텐츠·플랫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올 한 해 디지털 마케팅 이슈를 짚어보고 다가올 2024년 시시각각 변화하는 마케팅의 방향성과 인사이트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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