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폰13을 발표했던 애플이 차기 맥북프로 모델을 선보인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8일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맥북프로와 에어팟 신제품을 발표한다.
이날 애플이 공개한 행사 초청장에는 '봉인 해제(Unleashed)'라는 문구와 3차원 이미지의 애플 로고가 등장한다. 이러한 초청장 디자인을 보고 18일 애플이 차세대 실리콘칩(SoC) 'M1X'를 탑재한 맥북프로를 소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는 지난달 아이폰13 발표 행사에 이어, 올 가을 두번째 열리는 신제품 공개행사다. 외신들은 애플이 이번 이벤트에서 5년만에 디자인 변화와 차세대 실리콘칩을 탑재한 맥북프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맥북프로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인텔 반도체 칩 대신, 애플이 독자 설계한 M1X를 탑재한다는 점이다. M1X가 탑재된 14인치 및 16인치 맥북프로 신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두 모델 전부 16기가바이트(GB) 램과 512GB 램을 기본 탑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제품에는 미니 LED 백라이팅과 고품질 1080p 웹캠이 탑재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고품질 웹캠의 탑재는, 기존 애플 노트북(맥북) 라인의 대표적인 취약점인 웹캠 화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승부수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원격 근무와 원격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웹캠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개선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는 맥미니 신제품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플이 그동안 보급형 에어팟을 개발해왔다는 루머에 바탕해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에어팟3가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최근 전세계적으로 PC 부문 성장률이 한자릿수(4.9%)로 하락한 가운데, 애플은 노트북 및 PC 부문서도 올해 3분기에 782만대 출하량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14.4%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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