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메가존이 알리바바(阿里巴巴)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와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플랫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총판 계약은 메가존이 ‘알리바바 클라우드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디스트리뷰터 프로그램은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판매하기 위한 전담 영업 및 기술, 리셀러 관리 능력에 대해 알리바바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만 자격이 부여되는 리셀러 프로그램이다.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는 4월 20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앞으로 3년간 2000억위안(약 34조5700억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클라우드 운영체계(OS), 서버, 반도체, 네트워크를 포함한 핵심 기술 연구 개발과 디지털 허브 구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현재 알리바바는 중국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절반 가까이 차지한 최강자다. 알리바바는 2019년 4분기 중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46.4%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국내 최대의 클라우드 관리기업 (MSP)인 메가존이 이번 프로그램에 합류하는 총판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시장에도 알리비바 클라우드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소개될 전망이다.
이주완 메가존 대표는 “단순히 인프라를 판매,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객 기업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로 확대하겠다”며 “포스트 팬데믹 세계에서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솔루션들도 함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존은 2016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18년 국내 최초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엔터프라이즈 서포트(Enterprise Support)·매니지드 서비스(MSP)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메가존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총판 기업으로서 업종 및 지역별 리셀러(Reseller) 모집을 시작한다.
한편 메가존은 2019년 관계사들과 함께 4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홍콩 등 해외 현지 법인들을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메가존의 누적 고객사는 대기업부터 금융권 기업, 스타트업까지 총 3000여곳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