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매출을 내놨다. 또한 소셜미디어에 치중된 사업을 다변화하는 차원에서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내세우며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이익 급감 흐름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스냅의 온라인 광고 매출 하락을 통해 예상됐던 작년 4분기 매출 하락은 우려로 끝났다.
1일(현지시간) CNBC,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21억7000만달러(약 39조61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336억7100만달러) 대비 4%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315억3000만달러)는 웃도는 수준이다.
4분기 일일 활성 사용자(DAU) 수는 20억명으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망치인 19억명을 상회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는 29억6000만명으로 사용자 당 평균 매출은 10.86달러다.
또한 메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260억달러에서 285억 달러 사이로 전망했다. 아울러 메타는 주가 부양 목적으로 400억달러(약 49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다.
한편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리얼리티랩스’ 매출은 17% 감소한 7억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손실 폭은 33억400만달러에서 42억8000만달러로 늘어났으며 2022년 한 해 동안 리얼리티랩스가 기록한 손실은 137억2000만달러다. 이는 여전히 메타가 연구개발 비용 등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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