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SECaaS(세카스) 플랫폼 기업 모니터랩이 2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3일 즐권신고서를 제출한 모니터랩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239만6900주를 상장하며, 그 중 200만주를 공모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500원~9800원이다. 다음달 17~18일 양일간 수요예측 후 24~25일에 걸쳐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모니터랩은 국내를 넘어 웹방화벽 부문 아시아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보안 시장의 확대 물결 속에서 국내 최초 SECaaS 플랫폼인 ‘AIONCLOUD(아이온클라우드)’를 통해 가파른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SECaaS란 ‘Security as a Service’의 약자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뜻한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클라우드 보안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5% 이상의 급성장을 이루어 올해 21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2016년 국내 최초로 SECaaS 플랫폼 AIONCLOUD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모니터랩은 국내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AIONCLOUD는 원격에서도 보안 환경의 적용을 가능하게 하고, 악성 위협 수집부터 분석과 처리까지 고도화된 AI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제로트러스트(Zero-trust)’ 기반의 강력한 접근 통제 방법이 특징이다.
모니터랩 측은 “현재 모니터랩 매출의 15% 정도 규모를 담당하는 SECaaS 플랫폼 AIONCLOUD가 3년 뒤에는 전체 매출의 50% 가까운 비중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2022년 기준 매출 약 140억원에서 2025년까지 470억원 대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ONCLOUD는 22년 초 SECaaS 플랫폼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며 향후 3년간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이 가능해졌다. 모니터랩은 현재 AIONCLOUD 서비스를 질병관리청 등 공공기관과 유수의 대기업을 포함해 500개에 가까운 고객사에 제공 중이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제2차 전자정부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가 2022년 기준 20% 이하인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율을 2025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으로 인해 이는 더욱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장 후 모니터랩은 웹방화벽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SECaaS 플랫폼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와 함께 컨텐츠 전송에 특화된 기술인 ‘Secure CDN’ 서비스 등의 신규 런칭도 계획하고 있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이사는 “본격적인 클라우드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모니터랩은 앞서 나가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SECaaS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의 저변을 넓혀가며 선두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며 코스닥 상장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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