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모라이는 유럽 및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비즈니스 확대 및 시장 진출 강화를 위해 독일에 법인을 설립하고, 지사장으로 토마스 군취니크(Thomas Guntschnig)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자율주행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모라이는 현대자동차그룹, 삼성중공업, 삼성엔니지어링 등 현재 120여 이상의 기업 및 연구소, 대학 등에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모라이 측은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미국 및 유럽, 중동 지역으로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맞춰 내부 조직을 전환하고, 필요 인원 충원 등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즉 이번 독일 법인 개소와 더불어 현지 전문 인력 채용은 시장 진입 전략(Go-To-Market)을 강화하기 위한 모라이의 계획이다.
토마스 군취니크 지사장은 모라이의 독일을 비롯한 EMEA 비즈니스 운영을 이끌며, 지역 내 시장 확장과 고객 관계 구축 및 기업, 연구소, 표준화 기관, 규제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 강화를 담당한다.
ADAS와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가상 검증 분야의 전문가인 토마스 군취니크는 모라이에 합류하기 전에 모빌리티 및 기타 산업 분야의 개발,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솔루션 전문 기업인 AVL List GmbH에서 개발 및 검증 도구와 방법 분야에서 다양한 직위를 역임했다.
이외에도 모빌리티 시험 및 표준화를 위한 국제 연합(IAMTS)과 SAE 인터내셔널(SAE International)과 같은 주요 규제 및 표준화 기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지원하는 전문 기업인 GNT 모빌리티를 설립해 운영한 바 있다.
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이번 독일 법인 설립과 토마스 군취니크 지사장 합류는 모라이가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마스의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에서의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유럽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자율주행차량 기술 박람회를 참여해 글로벌 업계 리더 기업들과 관계자들에게 모라이의 최신 시뮬레이션 기술과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