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창업 기업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는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2억원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는 서울대 화학부 연구실에서 신물질 레스베라트론의 발견을 기반으로 신약 및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해 2021년 기술 창업한 기업이다.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론은 심혈관 보호, 항암 및 항염에 효능이 있고 항산화 특성을 바탕으로 건기식 및 화장품 원료로 사용 중인 레스베라트롤을 변형하여 만든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저분자 물질이다.
현재 레스베라트론의 다양한 질환 치료 및 피부 개선 효능에 대한 초기 단계 검증을 마쳤으며, 향후 대량 생산을 위한 독자적 화학합성법도 개발을 완료하였다.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는 물질개발 초기부터 관련 연구를 지속해온 임은학 박사가 CTO로 개발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한편, 황한신 대표이사와 대기업 출신의 사업개발 및 IP개발 자문 인력들이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함께하고 있다.
황한신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 대표는 “레스베라트론은 레스베라트롤보다 질병 치료 및 피부 개선 영역에서 더 우수한 효능을 보인다”며 “금번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단기적으로는 화장품 원료로 중장기적으로는 대사질환 치료제로 개발과 함께 본격적으로 화장품 및 신약 공동 개발 파트너 탐색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를 진행한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는 2021 SNU 해동 주니어 대상 수상 스타트업으로, 오랜 기간 동안 팀의 연구성과를 보며 믿음을 키워왔다. 사업적 성숙을 기다려 투자를 진행한 의미있는 기업”이라며 “아직 실험적이지만 해당 기술의 다양한 사업적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