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아마존은 제프 베조스가 설립 이후 27년 만에 떠난다. 혁신을 만든 아마존웹서비스의 앤디 재시가 새 CEO에 임명됐다. 이제 아마존은 글로벌 it 시장을 이끄는 빅테크 기업이 됐는데, 앤디 재시가 새로운 수장이 된 아마존은 디지털경제 시대의 역동성을 아마존에 다시 한번 주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의 CEO가 되는 것은 것은 깊은 책임감을 주는 어려운 일이다. 은퇴는 아니다. 의사회 의장으로서 아마존의 중요 과제에 계속 관여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블루 오리진, 워싱턴 포스트 등 다른 일에도 힘을 쏟을 것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떠난다. 창업 이후 27년 만이다. 27년 전 베조스는 월스트리트 분석가였다. 그는 시애틀 집의 차고에서 컴퓨터 몇대를 두고 온라인 서점 아마존닷컴을 시작했다. 이 온라인 서점이 인기를 끌었고, 여기에서 쓰이던 웹서버 시스템이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업의 시초가 됐다.
그 사이 아마존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자, 클라우드 업계를 이끄는 테크 기업이 됐다.
제프 베조스는 지난 2일 직원 서한을 통해 사임을 전하며, "(아마존은) 130만명의 직원을 둔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인정받는다"며, "이러한 성공은 발명(Invention)에 기반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아마존의 분기 매출은 약 1000억 달러(111조 6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베조스는 "계속 발명하고, 아이디어에 막혀도 포기하지 말라"며, "호기심을 유지하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아마존의 새로운 CEO 역시 클라우드 성장을 이끈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앤디 재시가 임명됐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예정이며, 이후 자신의 블루 오리진, 워싱턴포스트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제프 베조스의 퇴진과 앤디 재시의 신규 CEO 선임은 상징성이 크다.
아마존은 구글과 함께 글로벌 IT 시장을 이끄는 빅테크 기업이 됐다. 시작은 온라인 서점 '아마존닷컴'이었지만, 이제는 '아마존웹서비스'가 아마존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비즈니스 가치에서 AWS가 아마존닷컴을 앞질렀다.
이제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본체가 아닌 '곁다리'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AWS를 이끌어 온 앤디 재시가 새로운 수장이 된 아마존은 디지털경제 시대의 역동성을 아마존에 다시 한번 주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클라우드서비스의 한 관계자는 "앤디 재시가 아마존 CEO가 됐다는 것은 곧 클라우드 사업이 아마존 사업 모델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는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고 있다. 제프 베조스의 사퇴와 앤디 제시의 선임은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미래를 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