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키워드 리뷰가 미용·숙박 업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확대 적용됐다.
앞서 네이버는 ‘로컬 SME’만의 특성과 고충을 고려해 ‘별점 평가 시스템으로부터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별점 평가 대신 선보인 ‘키워드 리뷰’는 지난 7월 식당·카페 업종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됐다. 그 이후 처음으로 대상 업종이 한층 확장됐다.
사용자가 미용·숙박 업종에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하거나 영수증을 인증하면 “스타일 추천을 잘해줘요” “방음이 잘돼요” 등 업종별 대표 키워드들이 리뷰 선택지로 제공된다. 특히 ▲미용실, ▲네일숍, ▲펜션,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미용·숙박 분야의 세부적인 업종 구분에 따라서 적합한 키워드가 달리 제공된다.
네이버는 사업자와 사용자가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셋을 꾸리기 위해 약 800명의 사업자와 5000명 이상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 미용실·숙박 업체의 대표 키워드를 구성했다. 앞서 식당·카페 업종의 설문에 참여한 약 1000명 이상의 사업자, 8000명의 사용자에 더해 지금까지 약 1만6000명과 함께 키워드 리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는 내 방문 경험에 가까운 키워드를 선택해 리뷰하면 된다. 이렇게 모인 미용·숙박 업종의 키워드 리뷰 결과는 3분기 말 업체별 플레이스 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키워드 리뷰는 그 결과가 아직 플레이스 페이지에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사용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네이버가 키워드 리뷰를 최초 선보인 후 약 한달 간 총 1914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약 82%(1561명)가 ‘이전보다 좋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간편하게 리뷰할 수 있다’는 점과 ‘한 눈에 다양한 개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요하게 꼽혔다.
네이버 MY플레이스 이융성 책임리더는 “키워드 리뷰의 대상 업종을 순차 확대하며 플레이스 리뷰 공간이 사업자와 사용자간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서 역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사업자,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어느 한쪽도 소외되지 않는 리뷰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키워드 리뷰는 내년 초 기존의 별점 평가 시스템을 대체할 예정이며, 네이버는 사업자와 사용자 피드백을 청취해 키워드 리뷰의 고도화를 지속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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