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기후행동 전문 기업 윈클과 넷제로 클라우드(Net-zero Cloud) 및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비용 효율 개선과 탄소 절감에 대한 공동 대응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넷제로란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탄소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며, 넷제로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기후 위기에 대한 체감이 현실화되면서, 클라우드를 통한 탄소 배출량 감축과 함께 탄소배출권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비용 효율화와 탄소 배출량의 상관관계에 대한 기준 데이터와 연동 기능을 개발해 자사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옵스나우360(OpsNow360)’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 측은 “클라우드 비용 효율 개선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얼마나 저감할 수 있는지 가시화해 보여줌으로써 조직의 클라우드 비용과 탄소 배출량을 동시에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베스핀글로벌은 모든 클라우드 관련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도록 해주는 CMaaS(Cloud Management as a Service) 제품인 ‘옵스나우360(OpsNow360)’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윈클은 자발적 탄소배출권 상쇄를 위해 자체 플랫폼인 ‘윈클 마켓플레이스’ 차원에서의 협력과 더불어, 탄소중립 서비스에 관한 기타 자문을 담당한다.
윈클은 탄소배출권 정책, 기술, 에너지, 환경과 블록체인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해 설립한 지식 기반의 기후행동 전문 기업으로, 수요 기업에 기탁 가능한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인 ‘윈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자발적 탄소 배출권 상쇄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사업모델 개발 및 사업화에 협력하는 동시에, 공동 개발을 위해 각사의 전문 인력도 투입한다. 비즈니스 모델 및 공동 사업화 협력을 위한 다양한 탄소 중립 협력 활동 역시 함께 참여한다.
박희원 윈클 대표는 "기후 위기는 이제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의 생존을 좌우하는 문제로 IT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며 “탄소 배출량 인벤토리 관리와 최적 저감을 위한 핵심적 요소인 클라우드 산업을 이끌고 있는 베스핀글로벌과 협력해 지능형 클라우드 관리를 통한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의 탄소 배출 저감과 실시간 배출 관리 등 다양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ESG 경영, 특히 지속가능성은 우리 모두가 앞장서서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향후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옵스나우360를 통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비용 효율성 향상과 탄소배출량 저감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셜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