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차세대 웹3 앱과 관련 기술 트렌드는 계속된다. 2024년은 이러한 혁신이 주류로 자리잡는 해가 될 수 있을까. AI 시대로 들어서면서 문제되고 있는 데이터 개인정보보호와 제어를 암호화페, 블록체인, 웹3 기술이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암호화폐, 블록체인 그리고 웹3(Web3) 등 기술 현황과 2024년 전망에 대해 포브스, 크립토뉴스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 시대로 들어가면서 우리는 대부분 온라인에서 하는 모든 작업들이 개인 데이터를 생성하고 공유될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문제는 데이터 개인정보보호 및 제어에 관한 많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다.
개인정보보호 정책과 GDPR과 같은 규정 준수를 신뢰하더라도 데이터 침해 및 도난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분산형 데이터베이스와 블록체인 기반 앱을 갖춘 웹3가 솔루션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향상된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과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과 소유권을 개인에게 다시 되돌려 줄수 있다.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암호화로 보호되는 웹3 도구와 기술은 빅테크와 정부를 포함한 단일 실체의 통제나 검열 범위를 벗어날수 있다. 올해는 생성형 AI 열풍으로 해당 기술의 중요성이 다소 가려졌지만, 웹3 앱 및 암호화페, 블록체인 기술 트렌드는 계속될 전망이다.
문제는 블록체인과 웹3 기술이 분명히 지속가능성 문제를 안고 있다는 사실이다. 분산되고 암호화된 리소스를 사용해 컴퓨팅하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한다. 2022년 최고조에 달했을 때 비트코인BTC 0.0% 네트워크만으로도 핀란드와 동일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여기서 등장한 것이 바로 이더리움ETH 0.0% 네트워크의 지분 증명 알고리즘과 같은 보다 효율적인 기술과 친환경 웹3 이니셔티브다. 예를 들어 재생 금융은 환경 및 지속 가능한 이니셔티브를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떠올랐다.
웹3는 사용자가 자신의 콘텐츠와 데이터를 계속 제어할수 있는, 보다 개인적이고 검열 없는 통신 및 네트워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산형 소셜 도구다. 투명한 오픈소스 알고리즘은 블록체인 기반 투표 메커니즘으로 민주적으로 관리되는 정책을 통해 허위 정보 확산 시도를 추적하고 차단하는데 도움이될 전망이다.
해당 기술들이 페이스북이나 틱톡과 같은 플랫폼에 도전하는 모습은 2024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분산화된 원칙으로 구축된 마스토돈(Mastodon)과 같은 소셜 플랫폼이 이미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어 이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혁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는 웹3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많은 웹3 프로젝트가 실패하고 자금이 고갈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2024년에는 또 다른 비트코인 반감기가 일어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전통적으로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수량이 줄어드는 시기로 21만번째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채굴되는 비트코인의 수량이 적어지면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다. 내년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일어날 경우, 필연적으로 웹3에 자금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많은 웹3 아이디어는 본질적으로 현실 세계를 반영하는 몰입형 온라인 환경의 개념과 연결돼 있다. 여기서 몰입형 온라인은 ‘메타버스’로 통용되고 있는 개념이다.
웹3 및 블록체인 기술은 아바타와 같은 온라인 ID, 또는 NFT를 통한 고유한 디지털 자산 생성에 적용된다. 또한 커뮤니티 그룹에서 기업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개체를 관리하고 관리하는데 사용할수 있어 구성원이 민주적으로 대표를 선출하고 규칙과 규정 통과에 대해 투표할 수 있다.
쉽게 예측할 수 있는것 중 하나는 웹이 2024년에도 계속해서 몰입도가 높아지도록 진화할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내년에는 웹3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서도 보다 선명하게 이해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웹3 기술은 탈중앙화금융(DeFi)과도 연결돼 있다. 탈중앙화금융은 블록체인과 웹3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신흥 금융 서비스 제품으로,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중개자’ 은행과 금융 기관을 우회하면서 P2P 상거래와 대출을 가능하게 하는 웹3 기능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다.
최근 몇년간 이러한 제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2024년에는 그 어느때보다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24년에는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중앙은행이 발행한 암호화폐로 분명히 발행 은행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분산돼 있지는 않으며, 그렇게 돼서도 안되는 시스템이다.
그대신 CBDC는 금융 서비스를 관리하는데 사용되는 기술을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로 이동하려는 시도를 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경우 CBDC 계획을 시작하거나 논의한 영국, 바하마, 나이지리아, 스웨덴 등 다른 국가와 합류해 2024년에도 디지털 위안화를 시험할 예정이다.
그러나 투명할것 같은 이러한 기술도 허점은 있다. 많은 범죄자가 웹3를 뒷받침하는 암호화폐 세계에서 사기를 저질렀으며 실제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다는 보도가 종종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범죄를 막기 위한 입법절차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해당 업계가 전문가가 예측하는 속도대로 계속 성장한다면, 올해 충격을 안긴 FTX 붕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수 있다.
암호화페, 블록체인, 웹3 등 기술은 분명히 엄청난 혁신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따지지만 여전히 서부 개척시대의 산업과 같다. 이 기술에 참여할 예정이라면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