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멘탈 웰니스 서비스를 개발하는 블루시그넘은 7일 자사의 감정 기록 애플리케이션 ‘하루콩’의 2024년 이용자 통계를 담은 ‘하루콩 데이터 백서’를 발표했다.
이 백서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하루콩 이용자들이 입력한 데이터를 암호화해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상아 블루시그넘 부대표는 "데이터 백서를 통해 정신 건강을 돌보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백서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하루콩’은 감정을 간단한 이모티콘으로 입력하고, 한 줄 일기를 비롯하여 하루의 다양한 활동을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21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올해의 앱’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950만 건 이상에 달한다.
블루시그넘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하루콩에 기록된 감정 기록은 총 296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하루콩은 미국, 일본, 베트남을 포함해 총 92개국에서 1만개 이상의 기록을 보유했는데, 이는 전년도 75개국에서 기록된 것과 비교해 약 23% 증가한 수치다.
2024년 상반기부터 새롭게 추가된 운동 기록 기능도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가장 많이 기록된 운동은 걷기, 근력 운동, 댄스였으며, 하루콩 이용자들이 기록한 총 걸음 시간은 30만 시간(약 34년)에 달했다.
또한 기분을 가장 크게 개선시키는 운동으로는 수영, 테니스, 댄스가 꼽혔다. 하루콩은 올해도 이용자들이 많이 기록한 브랜드 통계를 집계했다.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글로벌 대형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 외국어 학습 앱 ‘듀오링고’, 숏폼 콘텐츠 플랫폼 ‘틱톡’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윤정현 블루시그넘 대표는 이번 데이터 백서 발간을 통해 "2024년 운동 기록을 비롯한 신규 기능을 업데이트하면서, 기존의 감정 기록을 넘어 삶의 전반적인 질을 향상시키는 웰니스 서비스로 도약하고자 노력했다"며 "2025년에는 디즈니 테마 출시 등 다양한 기능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자신에 대해 놀라운 인사이트를 받아볼 수 있는 하루콩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