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적정 이더리움 L2 수수료는 5센트 미만"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사진=트위터)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이더리움 레이어2(L2) 거래 수수료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가능한 저렴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L2 플랫폼의 평균 거래 수수료에 대한 트윗에 대한 응답으로 수수료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밝혔다. 기본적으로 "적정 이더리움 L2 수수료는 거래당 단돈 5센트(0.05달러) 수준으로 저렴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현재 5센트 수준의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는 있는 플랫폼은 메티스 네트워크(METIS) 정도로 건당 2센트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 외 다른 L2 플랫폼의 수수료는 0.1달러에서 0.85달러 범위다. 건당 3달러가 넘어가는 L1 플랫폼의 수수료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5센트 수준을 희망하는 비탈릭 부테린의 기준에는 크게 못 미치는 셈이다.

이더리움 L2 플랫폼은 이더리움의 장점인 대중성과 확장성은 그대로 살리면서 한계로 거론된 느린 속도와 비싼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장한 솔루션이다. 폴리곤(MATIC), 루프링(LRC), 오미세고(OMG), 이뮤터블(IMX) 등 프로젝트들이 대표적인 이더리움 L2 프로젝트로 꼽힌다.

다만, 개발 중인 이더리움 2.0의 등장이 L2 플랫폼에는 변수로 작용한다. L2 플랫폼이 내세우는 빠른 처리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가 바로 이더리움 2.0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본체가 업데이트되는 이더리움 2.0이 완성될 경우 L2 플랫폼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비탈릭 부테린은 올해 초에도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유지되는 L2 플랫폼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이더리움 개발 로드맵에는 여전히 많은 할 일들이 남아 있다"고 언급하는 등 이더리움 2.0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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