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펜타곤)가 추진하는 '펜타곤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 사업자에 '구글·오라클·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가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3년간 벌어진 지상 최대의 클라우드 프로젝트 JWCC(Joint Warfighter Cloud Capability)입찰 경쟁은 후발주자인 구글과 오라클이 동시 합류하면서 '빅4'의 그림으로 마무리 됐다.
CNBC는 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의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 JWCC(Joint Warfighter Cloud Capability) 최종 사업자로 구글, 오라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해당 프로젝트에 2028년까지 90억 달러(약 11조90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JWCC는 지난 7월 펜타곤이 당초 계획했던 JEDI(Joint Enterprise Defense Infrastructure)를 취소하고 대신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JEDI 프로젝트는 당초 아마존웹서비스가 가장 유력한 수주 후보로 꼽혔지만 최종 승자는 마이크로소프트였다. 이에 대해 아마존웹서비스는 펜타곤을 상대로 이의 제기와 함께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주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 당시 아마존 CEO에 대한 반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었다.
지난해 미 국방부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클라우드 수요 해결을 위해 '구글·오라클·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를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했었다. 다만, GSA(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는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밖에서 운영하는 전술형 엣지 기기(tactical edge devices)가 모든 데이터 분류 레벨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펜타곤이 요구하는 사항을 전부 충족할 수 있다며 양사의 우위를 예측하게 했다.
결국, 구글과 오라클의 무서운 추격에 '펜타곤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는 '빅4'의 그림으로 최종 결론 났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계약의 목적은 국방부의 전략적 수준에서 전술적 우위에 이르기까지 모든 보안 영역과 분류 수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전사적인 사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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