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저전력OLED 기술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을 11만톤 가량 감소하는 효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는 지구 대기를 오염시켜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가스를 일컫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발광 효율을 높인 OLED 유기재료를 선보이며 스마트폰아너 노트북 등에 채용되는 패널의 소비전력을 낮추는 데 기여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인 2020년 생산한 스마트폰, 노트북, 스마트워치용 OLED 패널의 총 전력 소비량이 2017년 대비 30% 수준으로 감소했는데, 이 기간 239GWh의 전략을 절감했다. 이는 11만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한 것과 상응하는 수치다. 또 축구장 5600여개 면적에 1690만 그루의 소나무 숲을 조성했을 때 흡수할 수 있는 탄소량에 맞먹는 효과이다.
연간 4억대 가량의 OLED를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2018년과 2019년에도 2017년 대비 각각 4만톤, 8만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었다.
저전력 OLED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회사는 매년 발광 효율을 높인 OLED 유기재료를 새로 선보였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채용되는 패널의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었다. 또 사용자의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이 변하며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어댑티브 프리퀀시(가변주사율)' 개발에 성공하는 등 저전력 OLED 기술을 발전시켰다는 것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자 기기 특히 모바일 기기의 소비전력은 사용자의 편의성 측면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제품생산을 위해 저전력, 친환경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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