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세종시에 자동화 로봇 생산공장 짓는다… ‘2025년 완공’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세종시 신사옥 및 로봇 생산 공장 조감도. (이미지=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7일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세종시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에 들어설 신사옥 및 로봇이 로봇을 제조하는 최첨단 생산 공장 조감도를 공개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237㎡ 규모 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신사옥 및 로봇 생산 공장, R&D센터와 부대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주력 제품인 협동로봇을 비롯해 2족·4족 보행로봇, AMR(자율주행로봇), 서빙로봇, 양팔로봇, 초정밀지향 마운트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 뿐만 아니라 모터(일체형 관절 모듈), 감속기, 구동기, 엔코더, 브레이크, 제어기 등 로봇 개발의 핵심 부품까지 모두 제조할 수 있는 최첨단 공정 설비를 마련해 글로벌 최고의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협동로봇 활용한 스마트 제조 자동화 공정 구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로봇 수요에 대응하고, 현재 50% 수준의 원가율을 더욱 낮춰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기계장치 분야의 글로벌 유수 기업들이 모인 미국 내 대표적인 산업 클러스터인 ‘숌버그’에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협동로봇 판매 및 고객 관리 전담 조직을 꾸려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협동로봇, 2족·4족 보행로봇, AMR(자율주행로봇), 서빙로봇, 양팔로봇, 초정밀지향 마운트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부터 핵심 부품까지 모두 제조하는 최첨단 공장이 전 세계 최초로 마련되는 것”이라며 “자사 협동로봇을 활용한 로봇 부품 및 완제품 제조 자동화 비중을 늘리고, 로봇이 많은 시간 생산에 참여하여 제조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품질관리 서비스로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한국형 서비스에 중국산 수준의 가격을 갖춘 로봇을 선보이는 WKC(World-Class Quality, K-Service, C-Price)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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