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TV에 NFT를 사고 팔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CES 2022’에 선보일 2022년형 마이크로 LED, 네오 OLED, 프레임TV의 ‘스마트 허브’에 ‘NFT 플랫폼’이란 앱을 탑재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에 대해 “시청자가 소파를 떠나지 않고도 NFT를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TV에 NFT를 사고 팔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늘 5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진행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2’를 앞두고 2022년형 마이크로 LED, 네오 OLED, 프레임TV 등 올해 출시될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주목되는 것은 신제품 출시보다 TV에 포함된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TV를 통해 게임과 영화 감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 허브’에 ‘NFT 플랫폼’이란 앱을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는 자사 TV 등 스마트 기기에서 디지털 예술 작품을 발견하고 구매와 거래를 할 수 있는 직관적인 통합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형 스마트TV 라인업에 내장되는 이 기능에 대해 “시청자가 소파를 떠나지 않고도 NFT를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모두 밝히지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공개한 NFT 플랫폼 앱 스크린샷 이미지를 통해 유추해 보자면 ‘내 NFT’ ‘니프티 게이트웨이가 추천하는 NFT’ ‘스페셜 에디션’ 등의 메뉴가 확인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이번 스마트TV 모델을 통해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를 포함한 외부 NFT 거래소와 협업해 ‘NFT 큐레이션’ 기능을 추가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니프티 게이트웨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여자 친구인 그라임스가 그림을 판매해 20분 만에 6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알려진 NFT 거래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그라임스의 사례처럼 미술이나 음악 등의 지적 자산을 NFT 형태로 사고 팔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작품 선별은 니프티 내부 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NFT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계좌를 개설하고 신용카드 혹은 이더리움 등의 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아직 니프티 게이트웨이 외에 다른 NFT 거래 플랫폼과의 제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자사 TV를 통해 ‘NFT 작성자의 사전 설정 값을 유지하며 이미지 품질을 변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NFT에 대한 관심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세계적으로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른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과 NFT 시장을 삼성전자 역시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를 통해 미국의 소셜 NFT 플랫폼 니프티스가 모집한 1000만 달러(약 120억원) 규모 시드 라운드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니프티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소셜 NFT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삼성넥스트는 투자 소식과 함께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디지털 수집품을 NFT로 생성하고 수집 및 선별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수직 통합 소셜 NFT 플랫폼”이라며 투자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삼성넥스트는 이 보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NFT 거래 플랫폼 업체 슈퍼레어, NFT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 블록체인·NFT 개발업체 알케미 등에 투자를 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또다른 관계사인 삼성벤처투자 역시 NFT 블록체인 게임업체 애니모카브랜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스마트TV 제품에 NFT 거래 기능을 추가한 것을 두고 “향후 NFT 시장이 성장할 것을 염두한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자사 TV ‘아트모드’ 기능을 통해 TV를 시청하지 않을 시 미술작품, 사진 등의 이미지가 뜨며 액자처럼 활용되도록 하고 있다.
즉 디지털 아트를 NFT로 거래하는 것 뿐 아니라 보관과 활용 기능까지 염두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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