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에도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모바일 전문매체 폰아레나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이 시장점유율 74% 이상 차지하며 사실상 단독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 플립3는 2021년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버티고 있는 영역이 바로 폴더블폰 부문이다. 이번 주 출시할 다음 세대인 갤럭시 Z 플립4 역시 전작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폰아레나는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가 폴더블 태블릿을 개발하고 있으며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일으킨 혁신을 태블릿으로 확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의 폴더블 태블릿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처럼 가로로 펼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형태로 추정된다. 갤럭시 Z 폴드3의 경우 펼친 상태에서 7.6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영역을 제공한다. 반면, 폴더블 태블릿의 경우 이를 10인치 이상으로 확대하면서도 접으면 크기는 5~6인치대로 줄어든다. 태블릿의 최대 단점인 휴대성을 극복할 수 있는 묘수가 폴더블 디스플레이인 격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Z 폴드4와 플립4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폴더블 태블릿이 함께 공개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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