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2·갤럭시S21 FE 내년 출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작 출시가 내년 초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갤럭시S21 FE(팬에디션)'의 출시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7일(미국 시간) IT팁스터 존 프로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22년 1월 4일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S21 FE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 S21 FE는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1에서 핵심 기능을 유지하되, 가격을 낮춘 모델이다. 이 제품은 6.4인치 디스플레이와 트리플 후면 카메라 렌즈, 펀치 홀 카메라 등이 탑재된다. 제품 크기는 가로 74.5mm, 세로 155.7mm로 갤럭시S21보다 각각 3.3mm, 4mm씩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냅드래곤888 프로세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당초 갤럭시 S21 FE는 올 8월부터 지난 10월 열린 갤럭시 언팩 파트2 행사 등 올해 하반기 출시 가능성이 언급됐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폰에 집중했고, 결국 2022년 1월에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기간과 맞물려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 유출 이미지(출처: IT 팁스터 존 프로서)

특히 내년 1월 출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는 갤럭시S22의 출시 일정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2월에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이를 1월로 앞당겨 출시했고, 매출 선점 효과로 애플 아이폰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러한 점을 노려 내년 역시 1월달에 갤럭시S22 시리즈의 사전 예약 이벤트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2월에 공식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022년 2월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가 예정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갤럭시S21 FE를 먼저 공개해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층을 잡고, 연달아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2를 출시해 마케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 Z폴드3·Z플립3의 흥행을 연말까지 이어가는 한편,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재고 관리 기간을 끌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6.06인치인 S22와, 6.55인치인 S22 플러스, 6.81인치인 S22 울트라 등 3개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 엑시노스2200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 898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대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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