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1.5%를 기록해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제품 출하량은 62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난 물량이다. 2위는 애플, 3위는 샤오미가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새로운 시장 보고서를 통해 2022년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한 2억9100만대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중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21.5%를 차지해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제품 출하량은 62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갤럭시 S22 시리즈 등 고급 제품 수요 강세가 시장 1위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출하량 4750만대를 기록해 시장점유율 16.3%로 2위에 올랐다. 지난 10년 동안 애플이 기록한 2분기 시장점유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출하량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고급형 스마트폰 수요를 애플이 흡수한 결과다.
이밖에도 중국 샤오미와 오포(Oppo), 비보(Vivo)가 순위에 들었다. 샤오미는 출하량 3950만대, 점유율은 13.6%, 오포는 2770만대 출하량에 점유율 9.5%, 비보는 2490만대 출하량에 점유율은 8.6%를 기록했다.
린다 수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이사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 2분기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배경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영향과 지정학적 문제가 겹쳐 스마트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됐다. 스마트폰 및 기타 비필수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계속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7~8%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등 대외 변수가 스마트폰 시장 침체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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