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프리미엄폰 부문에서, 샤오미 등 중국 업체와 중저가폰 시장에서 숨막히는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폴더블폰' 승부수를 던졌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건너 뛰고 공개한 갤럭시Z 시리즈의 초반 분위기가 좋다. 국내외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리미엄폰 중의 프리미엄폰인 신형 폴더블폰 한정판 ‘톰브라운 에디션’ 구매 응모에 40만명이 넘게 몰리면서, 프리미엄폰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물론, 이러한 프리미엄폰은 한정판이라는 이유로 웃돈 거래가 가능해 실제 소비자의 수요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보기는 힘들다. 판매가가 400만원에 육박하는 데도, 전작인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은 바 있다. 이번에도 당첨자 발표일인 13일부터 중고 거래 사이트에 100만~150만원 비싼 가격에 매물이 올라왔다.
삼성전자가 톰브라운과 협업해 선보인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과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에 46만여명이 몰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톰브라운 에디션 구매 응모를 진행했으며, 지난 13일 당첨자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총 46만여명이 추첨에 응모했으며, 준비한 모든 물량이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두 제품의 응모자 수는 거의 비슷했으며, 갤럭시Z플립3가 약간 더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번 응모자 수는 전작(갤럭시Z폴드2) 대비 약 2배 수준이었으며, 모델이 2개로 늘어났으나 응모 시간이 전작(33시간)때 보다 훨씬 짧았고, 최초 9시간 기준으로는 약 3.5배였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은 396만원,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269만5000원이다.
제품 배송은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7일부터 갤럭시Z폴드3 및 Z플립3 사전 예약
한편,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 시리즈,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의 사전 예약을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식 출시는 27일이다.
갤럭시 Z 시리즈의 사전 예약은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각 이동통신사 오프라인 매장,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네이버·11번가 등 오픈마켓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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