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앤빌런즈(Jobis&Villanis)는 자사가 운영하는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에 가입된 개인사업자 고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인사업자는 등록된 대표자 개인이 경영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사업자로, 사업 운영부터 리스크까지 온전히 대표자 개인의 몫이며 1인 또는 5인 이하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대부분이다.
삼쩜삼은 2020년 서비스 시작과 함께 개인사업자가 유입됐으며, 2022년 본격적으로 개인사업자를 위한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자비스앤빌런즈에 따르면 현재 누적 가입된 개인 사업자는 200만명을 돌파했고, 등록된 개인 사업자 번호는 250만건을 훌쩍 넘는다.
한편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 7월 개인 사업자들이 사업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돕는 ‘쎄오 멤버십'을 런칭해 오롯이 개인 사업자를 위한 큐레이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자비스앤빌런즈 측은 “쎄오 멤버십은 경기침체, 고금리, 고물가 등 장기화된 복합위기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 부가세 무료 신고 등 실효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빠르게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보다 정교한 서비스들이 순차적으로 오픈을 앞두고 있어 향후 삼쩜삼의 개인 사업자 고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삼쩜삼의 개인사업자 고객층이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분포하고 있고 그중 80.3%가 3050세대로 구성돼 있다. 삼쩜삼을 이용하는 일반 고객은 2030세대가 많은 것과 대조적이다. 등록된 업종은 도소매업이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 음식업, 부동산업이 그 뒤를 이었다.
개인사업자의 평균 소득은 연 매출 9900만원으로 월 소득으로 보면 평균 800만원 선이다.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업종은 제조업으로 전 연령 모두 제조업의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평균으로 보면 제조업이 연 매출 1억9000만원이고, 다음이 건설업으로 1억5000만원이다. 삼쩜삼에 가입되어 있는 제조업과 건설업 사업자 수가 전체 대비 9.2% 정도이기 때문에 다른 사업체 대비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남녀를 비교해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연 매출에서 1.6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월 매출 약 400만원을 남성 개인사업자가 여성 개인사업자보다 더 많이 벌어들이는 셈이다. 남성의 경우 도소매업 > 서비스업 > 음식업 순으로 사업자 번호가 가장 많았고 여성의 경우 도소매업 > 음식업 > 서비스업 순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연 평균 매출 1억2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얻고 있으며, 20대가 연 평균 매출 55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다만 평균 매출로 가늠하면 높아 보일 수 있으나 삼쩜삼에 가입된 개인 사업자는 60% 이상이 연 매출 4000만원대 이하에 포진되어 있다. 매출 금액에서 사업 유지 비용을 제외하게 될 경우 실질적인 소득은 훨씬 낮을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삼쩜삼에 가입된 개인 사업자를 영세사업자로 구분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삼쩜삼 개인사업자 서비스를 담당하는 박혜빈 PM은 “코로나19 팬데믹부터 이어지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해 개인사업자의 고충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콘텐츠 큐레이션도 고도화해 세무 서비스를 넘어 소상공인의 동반자 역할을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