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믹스폴드2에도 삼성 UTG 채택···오포 파인드N 이어 사용돼

샤오미가 새해에 내놓을 새 폴더블폰 ‘미 믹스 폴드2’에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에 사용되는 울트라씬 글래스(UTG)가 사용될 것이라고 기즈차이나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샤오미는 지난 3월 미믹스 폴드를 내놓았지만 중국시장에서만 판매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믹스 폴드 2(가칭)는 새해 2분기 또는 3분기 중에 출시된다.

▲샤오미가 새해 2분기 또는 3분기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미믹스폴드3에 삼성의 울트라씬 글래스가 사용 될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샤오미)

샤오미의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내부에는 삼성이 만든 접이식 스크린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고 그 화면 맨 위에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UTG 솔루션이 사용된다.

이 솔루션은 현재 삼성 갤럭시 Z 폴드3와 최근 출시된 오포 파인드 N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UTG는 가공 과정에서 두께가 30마이크로미터(1마이크로m=µm=100만분의 1m)에 불과한 유리판에 특수 소재를 주입해 유연성과 내구성을 확보한 소재다.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유리보다 훨씬 얇다. 가는 머리카락 굵기가 15µm 내외다.

폴더블폰 유연성의 비결은 디스플레이의 두께에 있다. 이 소재는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디스플레이와 같은 내구성을 가져다주지는 않지만 여전히 다른 재료들보다 더 내구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몇 년간 이 자체 기술을 향상시켜 왔다.

▲샤오미는 지난 3월 미믹스폴드를 내놓았지만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했다. (사진=샤오미)

보도는 다른 회사들의 관심을 끄는 것을 보면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에 필요한 이 기술에서 발전을 이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Z 폴드3의 최신 UTG 솔루션은 이전 UTG 에서는 불가능했던 S펜 스타일러스까지 지원 기능까지 갖췄다.

한편 초기 루머에 따르면 샤오미 미믹스 폴드2 내부 화면 크기는 8.1인치다. 삼성이 공급하는 이 패널은 1~120Hz를 동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120Hz라는 높은 재생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샤오미는 전작보다 크게 업그레이드 될 새로운 힌지를 준비하고 있다.

하드웨어에 들어가는 칩셋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스냅드래곤8 1세대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는 강력한 카메라 세트와 큰 배터리를 지원하게 된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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