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2세대 폴더블폰 ‘믹스폴드2’가 8인치, 2.5K(2560⨯1920화소) 스크린을 사용한 모델로 나온다. 당초 알려진 2K(2034⨯1296 화소) 스크린보다 해상도를 높였다는 얘기다. 또 유기발광소자(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삼성 폴더블폰과 달리 저온폴리실리콘(LTPO) 화면(8인치)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즈차이나는 24일(현지시각) 유명 웨이보 제품정보 제보자(@digital chat station)의 말을 인용, 샤오미 준비중인 두 개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믹스폴드2를 보이는 단말기 사양을 소개했다.
이 단말기는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주력폰용 칩셋을 사용한다. 이 모델은 화면 재생 속도를 알 수 없는 8인치 2.5K LTPO 화면을 갖추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TPO는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자동 조절해 주므로 디스플레이를 밝히는 데 필요한 전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4일 GSM아레나 등은 웨이보 소식통을 인용, 샤오미 믹스폴드2에는 2K 해상도 펀치홀 스크린이 들어갈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삼성 폴더블폰 추격자로 나선 샤오미는 1분기중 2세대 폴더블폰 ‘믹스 폴드2’를 공개한 후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지난해 3월 자사 최초의 1세대 폴더블폰 ‘믹스폴드’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스냅드래곤 888 칩셋이 탑재됐고, 내부에 8.01인치 스크린이 사용됐다. 2K 해상도에 60Hz 재생 속도를 갖춘 모델이었다. 믹스폴드에는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서지 C1’ 이미징 칩이 처음 적용됐다. 이 휴대폰에는 또 이 회사 최초로 액상 렌즈가 따라 붙었는데 이 렌즈는 망원 촬영과 매크로(근접) 촬영 기능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현재 이 휴대폰 기본형 가격은 6,999위안 (1106달러)이다.
2세대 샤오미 믹스 폴드2는 화면 사양을 높이고 내부의 접히는 스크린 재생률도 60Hz 이상이될 것으로 보인다. 120Hz로 예상된다.
샤오미 믹스 폴드2는 성능 업그레이드 외에 디자인에서도 비교적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크기와 비율이 바뀌어 외부 화면이 일반 휴대폰과 더 비슷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단말기에는 삼성의 초박형유리(UTG)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UTG는 현재 삼성 갤럭시Z 폴드3와 최근 출시된 오포의 파인드N에서도 발견된다. UTG는 가공 시 두께 30마이크로미터(µm·1µ=100만분의 1)에 불과한 유리판에 특수 소재를 주입해 유연성과 내구성을 보장한다. 여러 기술적 이점 외에도, 그것은 기존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유리보다 훨씬 얇다.
마지막으로 샤오미 믹스 폴드 2는 5000밀리암페어시(mAh)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는 더 빠른 충전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샤오미의 최신 120W 싱글코어 충전기가 이 단말기의 판매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지난해 상반기 내놓은 첫 폴더블 믹스 폴드가 나름 중국시장에서 선전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현재 시장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1위 브랜드는 단연 삼성 갤럭시 폴드 계열이며, 화웨이가 이에 한참 뒤처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DSC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과 화웨이는 지난해 3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99%를 점유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93%와 6%였다. 여타 샤오미, 모토로라, 로욜, 마이크로소프트(MS), TCL 같은 폴버블폰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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