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기술지주, 탄소중립연구원에 프리A 투자

서울대기술지주는 제품 전과정평가(LCA) 간편 관리 SaaS ‘LynC’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탄소중립연구원에 Pre-A 라운드 투자를 진행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제품 전과정평가(LCA) 간편 관리 SaaS ‘LynC’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탄소중립연구원에 Pre-A 라운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대기술지주는 GS와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중립연구원을 발굴했다. 이번 투자는 GS벤처스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다.

서울대기술지주 측은 “탄소중립연구원이 국내 유일한 LCA 솔루션 개발에 성공해 자동차 및 케미칼 업체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점과 서울대 공과대학 출신의 LCA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창업팀이라는 강점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지속적인 솔루션 도입과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 나아가 Scope3  공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탄소중립연구원이 개발 중인 ‘LynC’는 제품 전과정평가(LCA) 산정 및 관리 프로세스를 간편화해 기존 컨설팅 서비스 대비 비용과 시간을 약 95% 수준으로 감축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전과정평가(LCA) 분석 결과를 활용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Scope3 연계와 다양한 LCA 기반의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탄소중립연구원은 최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공동의장직을 수행하는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인 A-LCA(Automotive-LCA) 전문가협의체에서 국내 대표사로 참여 중이다. 이를 통해 EU 자동차 LCA 협의체 Catena-X와 BMW 및 현대자동차 등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GS칼텍스, 아모레퍼시픽, LG사이언스파크 등 다양한 산업군의 핵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이민 탄소중립연구원 대표는 “전과정평가(LCA) 내재화는 다양해지고 엄격해지고 있는 기후 규제 리스크 대응을 위한 핵심적인 의사결정”이라며 “가장 시급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배터리법, 디지털 제품 여권은 시작에 불과하며 본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저희는 제품 탄소발자국(PCF) 뿐만 아니라 물발자국, 자원발자국, 독성 등 모든 환경 지표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과정평가(LCA) 분석을 위해서는 ERP 수준의 전사적인 데이터 진단이 필요하며 Scope3 연계와 모든 주요 규제 대응이 가능한 부분이 탄소중립연구원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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