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핀테크랩은 SK증권과 핀테크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기술 분야의 혁신과 스타트업 육성에 기여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핀테크랩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지원 및 투자, 공동 프로그램 협력, 신기술 교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양사는 상호 협력을 통해 금융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이루어 나갈 예정이다.
서울핀테크랩은 2018년 서울시가 조성한 핀테크 전문 창업지원 시설로 서울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에 총면적 1만1673㎡로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260여 개의 기업을 지원·육성했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입주기업의 누적 투자유치 총액은 3397억원에 달한다.
SK증권은 신기술투자본부를 운영하고 있어 핀테크 및 디지털 금융 분야에 중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출범 2년 만에 약 28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했고 6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서울핀테크랩 측은 “SK증권은 서울핀테크랩 소속기업 부엔까미노, 펀블, 인피닛블록의 기투자사로 이번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유망한 입주사들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투자유치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 이두연 본부장은 “SK증권은 블록체인·핀테크 혁신성장 지원 프로그램 및 수요·공급자 협의체 ABLE 자문기관으로서 관련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해오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조성하고 확장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