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증권투자 플랫폼 펀더풀이 선보인 콘텐츠 아이템 판매 서비스 ‘띵스(things)’가 첫 경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오픈을 알렸다.
20일 펀더풀에 따르면 ‘띵스’의 첫 경매 아이템은 세계적인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의 대표작 <Daybreaker> 한정판 에디션으로, 전 세계적으로 단 10점만 제작됐다. 현재는 모두 판매 완료된 상태로 공식적으로는 구매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띵스’를 통해 선보이는 에디션 10번 작품의 소장가치는 더욱 높다.
‘에릭 요한슨’은 스웨덴 출신의 초현실주의 사진작가이자 디지털 아티스트다. <Daybreaker> 에디션 10번은 작가가 지난 2018년 8월 스웨덴에서 기획부터 촬영까지 모두 직접 한 작품으로, 지난해 서울 63아트 전시에서 소개된 바 있다.
작품은 모델을 비추는 빛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조명과 천 등을 정교하게 활용해 ‘변화’의 의미를 담아냈으며, 리터칭 작업에만 제작 기간의 절반이 소요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띵스’를 총괄하는 김수완 펀더풀 사업개발담당 이사는 “19일 오후 2시 경매를 시작한 이번 작품은 오픈 하루 만에 입찰 시작가 150만원을 넘어 200만원까지 가격이 올라가며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경매 참여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예상보다 높은 가격으로 낙찰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아이템의 경매는 다음달 2일 종료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띵스’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경매의 낙찰자는 최고 입찰가를 낸 참여자가 선정되며, 기한 내 결제 시 낙찰이 최종 확정된다. 보안 특수 물류 업체 ‘발렉스’를 통해 낙찰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이템 정품 인증 및 소유권을 증명하는 NFT 인증서가 카카오톡 Klip으로 발급된다.
이번 경매와 관련해 에릭 요한슨 작가는 “‘띵스’가 전문 컬렉터가 아닌 일반 대중들도 원하는 작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작품 제작 시 에디션을 소량으로만 제작하며 판매가 완료되면 추가 제작을 일체 하지 않기 때문에 ‘띵스’를 통해 구매 불가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건 매우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펀더풀이 지난 9월 말 새롭게 선보인 ‘띵스’는 ‘단 하나, 단 한 번, 단 이곳’이라는 컨셉 하에 희소성 높은 문화 콘텐츠 아이템을 판매하는 서비스다. 영화 속 소품, 사인 시나리오북 등 오리지널 실물 아이템과 최초 시사회, 아티스트 팬미팅 등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성 경험 아이템을 취급하며 경매 또는 랜덤 추첨 방식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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