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NFT 자판기 출시

예술품을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자판기에서 책과 꽃 심지어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사례는 다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술품을 자판기에서 구매한다는 것은 이보다 더 생소하게 다가옵니다. 심지어 대중의 상당수는 여전히 NFT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도대체 누가 이런 기발한 생각을 했을까요? 그리고 이 생소한 NFT 자판기는 어떤 모습일까요?

네온의 NFT 자판기

NFT 플랫폼 Neon은 뉴욕시 금융가 길목에 NFT 자판기를 선보였습니다. NFT가 메타버스 속 경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을 인식하고 있는 금융가로 선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판기는 소비재가 무엇이든 손 쉽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 경로를 확대하고 대중화 시키는데 기여합니다. 따라서 NFT 플랫폼 Neon이 선보인 NFT 자판기의 혁신적인 개념은 NFT에 대한 접근성을 확실히 높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초의 NFT 자판기는 어떻게 작동할까요?

다른 자판기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구매 방식은 유사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자판기에서 USD 신용 카드와 직불 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판기에는 작품 제목이 적힌 여러 종이 상자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 중 마음에 드는 상자를 선택 후 결제합니다. 선택한 상자의 내부에는 NFT고유 코드가 들어있습니다. 이 QR코드를 스캔하여 Neon 플랫폼에서 NFT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Neon 플랫폼과 트위터에서 NFT 자판기의 상세 구조, 구매 전 작품을 플랫폼에서 확인하는 것인지 혹은 예술품을 확인하지 않고 작품을 구매 후 선택하는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향후 보완될 예정입니다. 정보가 미흡함에도 이 내용을 올리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NFT 아트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과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NFT 구매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와 지갑 생성 등 접근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도 지갑 내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지갑 생성 자체가 어렵다는 의견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Neon 은 다른 물품을 구매하는 것과 같이 암호화폐와 지갑이 필요하지 않게 그렇기에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Neon의 공동 설립자이자 CMO인 Jordan Birnholtz는 "미국인의 2%만이 디지털 지갑을 가지고 있지만 80%는 신용 카드나 직불 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립토씬에 대한 이해없이 NFT아트를 접할 수 있게 하며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국내에서도 NFT 대중화와 활성화를 위한 여러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Neon 의 NFT 자판기처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가교 역할을 할 그 무언가를 기대합니다.

[참고]

Neon https://mobile.twitter.com/neon_galler

NFT Evening https://nftevening.com/

본 기사의 원문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NFT 아트 연구가

parkjejung14@g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뉴스젤리 독자가 선택한 2024 최고의 데이터 시각화는?

독자가 선택한 올해의 데이터 시각화 TOP 5를 소개합니다! 지난 ‘2024 뉴스젤리 데이터 시각화 어워즈’에서는 올해 뉴스젤리가 발견한 사례 중 최우수 시각화를...

제대로 '미안해' 했잖아? 브런치 이런 거 안 썼어

사과의 정석 '3R' 제대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3R 법칙'을 떠올려라! 때때로 리더는 사과해야 하는 순간을 마주합니다.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를 줬을...

2025년 리테일 시장, 제가 한번 예측해 보겠습니다

트렌드라이트의 2025년 전망 ② - 오프라인 편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년 커머스 업계를 전망하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1편에서는 온라인 중심의 주요...

연말에도 구구절절 옳은 말씀만? '작은 영웅' 찾아라!

그렇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냐고요? 소재는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조직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잘 드러나지 않은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해 보세요. 가만 있어도 주목 받는 핵심부서 직원이나 고위직 임원의 이야기는 그리 효과적이지 않아요. 이들은 ‘슈퍼 히어로’에 더 가까워 대다수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쉽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대신 평범한 직원들이 행한 평범하지 않은 일들을 전하는 건데요. 나와 비슷한 동료가 이뤄낸 일은 슈퍼 히어로 이야기보다 훨씬 큰 공감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켜 구성원의 성취 동기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