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농식품 청년창업가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Harvest X(엔하베스트엑스)’ 데모데이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NHarvest X, Agri x Food Tech Startup Demo Day’는 NHarvest X의 첫 데모데이 행사다.
NHarvest X는 농업 및 식품 산업 밸류체인을 혁신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범농협과 재단법인 청년재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참여하고 소풍벤처스가 운영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 프로그램을 론칭해 참여기업을 모집했고 7월부터 5개월간의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소풍벤처스에 따르면 이번 데모데이는 ‘IR 피칭’ 세션과 ‘VC 패널토크’로 진행한다. IR 피칭 세션에는 인류가 살아가는데 근간이 되는 농식품 분야 밸류체인에 혁신을 더하고자 하는 청년 창업가들을 소개한다. NHarvest X에는 의사, 청년농, 대기업 출신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창업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데모데이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세 팀에게는 총 80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외 투자 동향과 함께 2024년 농식품 투자 전망에 대한 패널토크도 예정돼 있다. 패널토크에는 채승호 넥스트랜스 상무, 조윤민 소풍벤처스 파트너, 김우영 농협중앙회 과장, 김민수 ADB Ventures 심사역이 참여하며 소풍벤처스 이학종 파트너가 모더레이터를 담당한다.
한편 데모데이는 ‘Agri-Tech’와 ‘Food-Tech’ 분야 총 8개 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한다. ‘Agri-Tech’ 분야에는 분산형 물관리 저장 장치 및 맞춤형 품질관리 솔루션 ‘Aenon’, 균사기반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개발 및 사업화 ‘에코텍트’, 곤충을 활용한 양식 수산물 맞춤형 프리미엄 사료 개발 및 유통 ‘파이토리서치’, 아열대 특용작물 재배기반 원료가공 B2B 유통 및 B2C 제품 판매 ‘구아바즈’가 참여한다.
‘Food-Tech’ 분야에는 독자적인 배합기술을 보유한 발포토닉 타블렛 개발 ‘넷’, ‘단백질 균사체 액체배양 기술 및 프로세스 공정 개발을 통한 B2B 원료 유통 ‘셀씨’, 프로필 기반 농가-유통업체 연결 플랫폼 ‘팀웨일스’, 당뇨환자를 위한 초개인화 헬스케어 커머스 ‘프레시헬스’가 피칭 예정이다.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농식품 산업은 밸류체인이 복잡해 혁신을 이뤄내기 쉽지 않지만 이번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농협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참여 팀들이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 인구문제와 더불어 연령층이 높아지는 농업 분야에 창업가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소풍벤처스는 농식품분야의 창업가 발굴에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