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벤처스, 두번째 기후테크 펀드 ‘임팩트 피크닉 투자조합 2호’ 결성

임팩트 분야 초기 스타트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 소풍벤처스는 두번째 기후테크 펀드 ‘임팩트 피크닉 투자조합 2호’를 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국내 최초로 초기단계 기후테크 투자에 집중하는 펀드 ‘임팩트 피크닉 투자조합 1호’를 결성한 이래 약 2년 만이다.

소풍벤처스에 따르면 2호 펀드는 Early-stage 단계의 국내외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로 1호 펀드 결성 규모인 103억 대비 2배 이상인 250억원을 목표로 연내 멀티클로징 예정이다.

이번 투자조합에는 신성이엔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등의 기관에서 출자가 이뤄졌다.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및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상장기업으로, 기후테크 분야의 성장 잠재력 높은 스타트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정책을 총괄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을 전담하는 도 산하 공공기관으로, ‘경기RE100’ 등 도 차원의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 및 기후 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2호 펀드에 출자했다.

소풍벤처스 측은 “2호 펀드는 기후테크 시장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고, 기술 혁신 잠재력이 높은 3대 분야 (에너지, 순환경제, 농식품)에 집중한다”며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는 지난해 말 전략적으로 영입한 LG에너지솔루션 출신 지현석 수석심사역을 필두로 배터리 분야 소재, 부품, 폐배터리 순환경제 등의 가치사슬을 혁신할 수 있는 기업을 집중 발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호 펀드를 통해서는 ‘하이리움산업’(수소), ‘이온어스’(ESS), ‘에이트테크’(폐기물 선별로봇), ‘메타텍스쳐’(대체계란)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25개사에 투자했다.

또한 2호 펀드에서는 글로벌 기후테크 투자에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후위기를 보다 빠르고 규모있게 해결해나갈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글로벌 시장 침투력을 지닌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앞서 1호 펀드에서는 베트남, 싱가포르, 미국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 8개사에 투자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기후테크는 기후 위기 해소의 선결 조건으로 국내외 기후테크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차세대 유니콘 기업들이 다수 배출될 영역”이라며 “이번 펀드를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발굴 및 투자하여 성장토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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