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기술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소풍벤처스는 새만금을 이차전지 핵심소재의 글로벌 공급기지로 조성하고 있는 전라북도와의 협업을 강화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부터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소풍벤처스는 지난 17일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전라북도 군산시 오식도동 소재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태양광 발전 단지와 수소연료전지 특화 기업과 연구기관이 소재해 있는 전북 부안군 에너지기술연구원 현장을 방문해 단지 조성 및 기업 입주 상황을 둘러보고 현안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전라북도청과 완주군청 관계자 및 국내 유수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이에 앞서 소풍벤처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K-water, 전라북도, 강원도 등과 함께 조성한 140억 원 규모의 지역혁신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올 하반기에는 투자조합 결성과 함께 전라북도 및 강원도의 전략산업 관련 스타트업 및 물산업 관련 혁신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라북도는 새만금 매립지 가운데 8.1㎢(약 245만평)에 대해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마쳤으며 향후 확장될 부지 6.0㎢(약 182만평)를 포함해 최대 427만평의 국내 최대 산업단지로 새만금을 키워 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내년 2월 특화단지 예정부지 완공과 함께 1000억원의 R&D 투자펀드를 조성해 이 지역에 이차전지 사업체를 단계적으로 집적하고 연구개발 전문 기관 및 지역 대학들과 연계해 새만금을 글로벌 규모의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육성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