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유튜브를 이끌었던 수잔 보이치키 CEO가 일신상의 이유로 9년 만에 사임을 전했다.
보이치키는 16일(현지시간) 사내 공식 이메일을 통해 공개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그는 "거의 25년 동안 구글에서 근무했지만 가족, 건강, 그리고 제가 열정을 쏟고 있는 개인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장을 시작하기 위해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후임에는 최고제품책임자인 닐 모한(Neal Mohan)이 맡게 됐다. 모한은 구글의 디스플레이 및 동영상 광고 부문 수석 부사장을 다년간 역임했으며 2015년 YouTube에 합류한 후 지금까지 보이치키의 주요 보좌관 중 한 명으로 활동해 왔다. 또한 YouTube TV, YouTube Music, Premium, Shorts 등 여러 유튜브 제품 개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회사의 신뢰 및 안전 팀을 이끌기도 했다.
다만 보이츠키는 당분간 모한을 지원하고 인수인계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구글과 알파벳 전반에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보이츠키는 1998년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에게 차고 공간을 빌려주면서 구글에 정식으로 입사하기 전부터 인연을 맺었다. 브린과 페이지가 검색 엔진을 개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공식적으로 구글에 입사했으며, 2006년에는 회사가 유튜브를 인수하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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