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사를 정리한 책 ‘테헤란밸리 스토리-벤처에서 스타트업으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이 책은 지금과 같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형성되기 시작한 1차 벤처 붐 시기에 주목했다. 당시 ‘테헤란밸리’로 불렸던 서울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인물 30여 명의 인터뷰를 토대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사를 정리했다.
‘테헤란밸리 스토리’ 1장은 ▲지리적 환경 ▲벤처캐피탈 ▲정부 정책 ▲인적 네트워크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한 과정을 살폈다.
2장은 ‘테헤란밸리 스토리’를 위해 인터뷰에 참여한 인물 중 12명의 심층인터뷰를 집중적으로 정리했다. 이들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유효한 통찰력과 영감을 발견하고자 했다. 인터뷰 내용은 언론 기사, 논문 등 다양한 자료를 검토하며 검증과 보완을 거쳤다.
책의 저자인 전성민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가천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벤처항업학회장을 역임했고, 한국경영학회 상임이사, 한국 경영사학회 편집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경영학으로의 초대(공저)’, 역서로는 ‘페이스북 시대’, ‘FANG 시대의 경영정보학’ 등이 있다.
책의 또다른 저자인 김상순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학부와 석사를 졸업했고 미국 USC에서 전략과 기업가정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시립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을 역임했고,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한 경험이 있다. 저서로는 ‘기업가적 리더십’이 있다.
‘테헤란밸리 스토리’는 비매품으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종이책은 6월 말부터 배포할 계획이며, 전자책은 7월 초부터 리디북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미래는 과거의 변주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아야 한다"며 “투자시장조차 조성되지 않았던 무의 환경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키워온 역사를 보며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용기와 영감을 함께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셜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