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어울리는 인사(HR) 관리

[AI 요약]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등장해서 우리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일한 만큼, 업무를 달성하면 유연하게 근무를 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은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시작한 셈이다. 스타트업은 많은 조직이 일하는 시간이 많다고 성과가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최근 코로나19 쉬면 환경이 가속화해 준 '모바일 오피스'나 '스마트 워크' 시스템이 이러한 조직 관리에 정점을 찍었다.


스타트업 하면 예전에는 간이침대와 사발면을 떠올렸습니다. 밤낮을 함께 하며 열정을 불 태우는 뭐 그런 환경을 생각했죠. 9시부터 6시까지 ~ 정해진 근무 시간 없이 목표를 향해 달려가죠. 2020년 현재 스타트업은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등장해서 우리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 역시, 그들이 출시하는 서비스처럼 더욱 똑똑하게 일하는 방식을 찾았습니다. 소위 '꼰대'들의 조직 문화와는 많이 달라진 업무 환경과 인사 관리 시스템이 속속 적용되고 있는 것이죠.

파격적인 인사관리 방식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그리고 최근의 대기업들 역시 출퇴근 시계를 보면서 시간을 때우는 직원들을 원하지 않습니다. 일한 만큼, 업무를 달성하면 유연하게 근무를 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시작한 셈이죠.

시간보다는 성과로 이야기 하자!

그렇습니다. 조직 규모를 떠나 요즘 기업 인사 담당자는 ROWE(Results-Only Work Environment) 조성에 관심이 큽니다.

ROWE는 주당 몇 시간 일했는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업무 과제와 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를 살핍니다. 절대 시간 보다 성과를 따지는 것이죠. 많은 조직이 일하는 시간이 많다고 성과가 좋은 것은 아니란 것을 잘 압니다.

자사의 핵심 프로젝트, 핵심 제품을 완성해서 세상에 내놓아야 하는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업무시스템이나 조직 관리를 쫓을 수 없습니다. ROWE가 스타트업에 어울리는 이유죠.

특히 최근 코로나19 비대면 환경이 가속화해 준 '모바일 오피스'나 '스마트 워크' 시스템이 이러한 조직 관리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근로자는 주당 평균 45시간을 일합니다. 이중 16시간은 비생산적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자신의 일상을 대입해 보세요. 하루 평균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30% 이상을 자신할 수 없을 것입니다.

스타트업이라 해서 라꾸라꾸가 꼭 있을 필요는 없다!

스타트업은 사람이 재산입니다. 일 잘하는 사람한테 업무를 몰아줘서도 안되고, 조직 관리가 엉성해서 별다른 업무 없이 노는 일손이 발생해서도 안됩니다. 모든 조직원이 열정과 비전을 공유하기를 원하지만, 실제로 조직/인사 관리 없이는 목표와 성과에 몰입하는 조직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ROWE는 스타트업에게 잘 맞습니다. 사무실 공간, 사무 집기, 업무용 장치 등 뭐 하나 넉넉한 것이 없는 스타트업에게 있어 ROWE는 여유를 제공합니다.

ROWE의 시작은 꼭 모여서 할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과제와 목표에 따라 가장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인지 조직원의 의견을 구합니다. 여기에 맞게 자율출퇴근을 하고, 업무 평가와 보상 기준을 마련하면 ROWE는 조직의 인사 관리에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

ROWE는 도구의 도움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오픈 소스 프로젝트 관리 툴(PMS)나 슬랙 같은 메신저 플랫폼을 잘 활용하면 ROWE는 어떤 조직이나 쉽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오피스나 스마트 워크는 수단일 뿐입니다. ROWE와 같은 인사 정책이 반드시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석대건 기자

daegeon@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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