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가 다음달 15일부터 이틀 간 아시아 최대 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2024 스시 테크 도쿄(SusHi Tech Tokyo) 글로벌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양일 간 작년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인 40개 도시 400개 기업이 전시에 참가하며 4만 명 이상의 방문이 예상된다.
29일 도쿄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전 세계를 관통하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새로운 가치’ 수립을 목표로 진행된다. 해결할 주요 도시 문제로는 인구통계학적 변동, 환경과 에너지 및 사회기반시설 노후화 문제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과 디지털 노하우를 통한 문화 보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코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및 아디 이그나티우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편집장 등이 참석해 ‘미래와 혁신의 도시’를 주제로 토론하는 세션 ▲43개국 507개 기업이 참가하는 피치(Pitch) 콘테스트 ▲스타트업 기업 전시관 ▲투자자 파빌리온 ▲창업 트레이닝존 ▲제품 및 솔루션 셀프 프로모션 스테이지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각자의 아이디어를 뽐내는 스피킹 세션과 피치(프로모션) 콘테스트에는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자, 주요 기업은 물론 열정 있는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외에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다른 저명한 패널리스트 및 연사로는 구글 글로벌 기술 책임자인 젠 카터(Jen Cargter), 투자사 지오데식 캐피탈(Geodesic Capital)의 창립 파트너인 존 루스(John Roos)가 있다.
2024 스시 테크 도쿄 글로벌 스타트업 프로그램 집행위원장은 “금년 스시 테크 도쿄 글로벌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아시아 최대의 혁신 컨퍼런스”라며 “이러한 권위를 지닌 행사를 도쿄에서 개최하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글로벌 도시 문제를 해결할 혁신의 발판이 되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을 바탕으로 매년 5월 스타트업, 투자자, 산학 분야의 영향력 있는 관계자들은 물론 학생들까지 전세계에서 도쿄에 모여 희망 찬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시 테크 도쿄는 지속 가능한 첨단 도시 도쿄(Sustainable High City Tokyo)의 약자이다. 이는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의 도쿄의 위상을 상징한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을 넘어 전 세계에 미래 경쟁력을 제공하고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의 장을 열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행사는 도쿄 빅 사이트 서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연설 세션 패널과 참가 기업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