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워크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2)’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3개 본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iF International Forum Design GmbH)’은 독일 하노버에 위치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독립적인 디자인 기관으로,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에 iF 디자인 상을 수여한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57개국으로부터 접수된 약 1만1000여개의 출품작이 수상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슬로워크는 이번 어워드에서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2021 청년인생설계학교 키비주얼 및 홍보물 디자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CAST) 브랜딩’ ‘미디어 스타트업 얼룩소(alookso) 브랜딩'으로 총 3개 프로젝트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을 수상한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2021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인생의 다양한 경로를 탐구하도록 돕는 공공사업으로,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청년들이 주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하게 도전하는 청년들을 나타내는 다채로운 트랙이 커브를 그리며 방향을 전환하고 뻗어 나가는 형태로 키 비주얼을 개발해 사업 참여도와 인지도를 높였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진행하는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CAST)’은 네이밍부터 슬로건 및 시각 시스템, 웹사이트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에 일관된 브랜딩을 적용한 통합 프로젝트이다. 해외 한류시장 개척을 모색하는 한국 중소기업과 고객, 정부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만남으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플랫폼의 핵심 가치를 ‘웨이브'라는 시각 컨셉으로 디자인해,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담았다.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alookso는 중요한 의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론장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속보 대신 해설과 분석, 현상보다 부분과 전체를 아우르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미디어의 방향성을 브랜딩에 녹였다.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정치와 언론이 말하지 않는 더 나은 미래를 이야기하는 곳으로 심볼의 이미지에 ‘얼룩 속에 가려진 진실’과 그 진실에 접근하고자 하는 잠금 해제의 ‘제스처’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청년인생설계학교 디자인, 얼룩소 브랜딩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황옥연 슬로워크 디자인팀장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디자인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2020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새로운 프로젝트로 우리의 디자인 역량을 또 한번 인정받게되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문광진 슬로워크 CCO(Chief Creative Officer)은 “다양한 필드에서 활동하는 조직과 사회를 위한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브랜드의 철학과 진정성을 가장 잘 전달하는 슬로워크만의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그 노력의 시간을 인정받은 계기로, 앞으로도 변화를 이끄는 디자인과 브랜딩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슬로워크는 2005년 설립 이후 꾸준히 사회혁신조직을 대상으로 브랜딩, 디자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했다. 2019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민주주의 서울’ 본상 수상, 2020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라이프오브더칠드런’ 본상 수상에 이어, 이번 2022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3개 상을 한꺼번에 수상하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디자인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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