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 쓰면 무엇이 좋을까?

[AI 요약] 데이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면 정부는 스마트기기를 통한 정보 습득의 공공화라는 측면에서 같은 공공 복지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버스 1 건당 월평균하는 버스 안에서의 무료 lte 구축을 추진하였고, 정부는 가계 통신비 경감, 통신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대중교통 내에서는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 접속보다 안전한 보안 접속이 많다.


시내버스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한다면 무엇에 좋을까. 통상적으로 대중교통에서 제공되는 무료 와이파이는 속도가 느리거나 자주 끊긴다.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대중교통 내에서는 와이파이를 끄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지하철에 설치된 무료 와이파이 지원 장비 (사진=플리커)
지하철에 설치된 무료 와이파이 지원 장비 (사진=플리커)

그러나 무료 와이파이는 스마트기기를 통한 정보 습득의 공공화라는 측면에서, 일종의 공공 복지의 개념도 있다. 버스 1대당 월평균 1228명이 이용하는 버스 안에서의 무료 와이파이는 이러한 공공 복지의 명분을 충족시킨다.

정부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정부는 가계 통신비 경감, 통신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자체 구축한 제주를 제외한 16개 지자체와 함께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3년에 걸쳐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했다.

국민들은 2019년 5월에는 4200대, 올해 1월부터는 전국 2만7000여대에서 출퇴근, 등하교, 시장·주민센터 방문 등을 위해 탔던 버스 안에서 무료 데이터를 맘껏 이용할 수 있었고 올해 3차 구축 사업이 완료된 11월부터는 전국 총 3만5006대 모든 시내버스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내버스에서 대체 와이파이를 얼마나 쓰길래...

이 18개월(2019년 5월~2020년 10월)의 기간 동안 버스 와이파이 이용현황을 살펴봤다.

시내버스 와이파이는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8번 이용한 것과 맞먹는 누적 4억2000만명이 이용했다. HD급 고화질 영화 1400만편을 시청한 것과 같은 총 1만6000여 테라바이트를 이용했다. 이러한 수치는 버스 와이파이가 국민 생활 속에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알려준다.

시내 버스 이용현황을 보면,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버스 1대당 월평균 1228명이 주로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5~8시, 트래픽 발생량의 41%)대에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4200대에서 올해 1월부터 2만7000대로 와이파이 구축 차량이 전국에 대폭 확대되면서 이용자는 전년 대비 11.3배(2019년 3400만명에서 2020년 3억9000만명) 증가했다.

최근에는 일반 접속보다 안전한 보안 접속 이용이 증가(2020년 1월 37.2%에서 10월 44.3%, 7.1%p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전 세계 31개 언어를 사용하는 등 외국인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다.

시내버스 와이파이 트래픽 현황은?

버스 1대당 월평균 55.3기가바이트(GB)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다. 약 4540대(16.7%) 버스에서는 월평균 100기가바이트 이상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다.

전국 시내버스 중 데이터 트래픽이 가장 많은 노선은 부산 1001번(월평균 102GB, 부일여객, 기장↔하단)이고 버스 중에는 울산광역시 71자 3241번(공동배차 차량, 누적 2887GB)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측은 "시내버스 와이파이 전국 구축에 따라 국민들의 무료 데이터 이용을 통한 경제적 편익이 향후 3년간 최대 2200억원(월 약 61억원)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hjkim@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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