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재개를 앞두고 있는 싸이월드가 해당 서비스 내 사이버 머니인 도토리 환불을 시작했다. 당초 도토리 환불은 지난 25일 시작될 것으로 예고됐으나, 기술적 문제로 인해 한 차례 연기돼 31일부터 환불 작업이 시작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도토리를 보유했던 기존 회원들을 대상으로 환불 신청금액에 대한 송금을 시작했다.
도토리 환불은 싸이월드가 이용자에 신청을 받아 이용자 정보 및 실명, 계좌 확인 절차를 거치면 SK컴즈가 개인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당초 환불 개시일이었던 25일에는 싸이월드 운영사와 SK컴즈 간 연동 시스템 구축이 원활하지 않는 등 기술적 문제로 인해 환불 절차가 미뤄진 바 있다.
도토리 환불을 원하는 이용자는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본인의 도토리 개수를 확인한 다음, 도토리가 있는 경우에 한 해 실명인증 후 계좌정보를 입력, 도토리 환불을 신청하면 된다.
환불은 신청한 순서대로 진행되며 도토리 환불은 1개당 100원이다.
싸이월드 운영사 측은 "SK컴즈의 환불용 API서버와 싸이월드의 실명인증 및 서버연동을 정상화하면서, SK컴즈가 서버 연결 다음 최초 영업일인 금일 14시경부터 환불신청금액을 송금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