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아도바는 세계 최대 디지털 컬처 컨퍼런스 '비드콘(VidCon) 2023’에서 크리에이터 콘텐츠 크로스보더 플랫폼 아도바로(adobaro)를 공식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도바에 따르면 아도바로는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쇼피(shopee)’와 같은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쇼피는 자체 커머스를 운영하지 않지만 수많은 커머스몰이 연결되어 있어, 셀러들이 입점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도바로 또한 크리에이터가 접속만 하면 글로벌의 다양한 플랫폼의 채널을 개설할 수 있으며, 콘텐츠를 자유롭게 올리고, 데이터를 관리, 수익을 정산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도바 측은 “현재 국내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는 대부분 한국인이 소비하고 있지만, 한국의 유튜브는 5000만이라는 작은 시장 규모의 한계를 갖고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기술로 극복하고 여러 국경을 뛰어넘어 다양한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다면, 기존에 유튜브에만 올렸던 영상으로 추가 수익 등 크리에이터는 하나의 콘텐츠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아도바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중국 시장 진출의 동반자 역할을 내세운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도바는 중국의 주요 12개 플랫폼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헤이지니’ ‘스마일밤’ ‘세레나아트’ ‘semkavkvadrate’ 등 유명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550여 국내외 크리에이터를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안준한 아도바 대표는 “아도바로는 다양한 영역의 크리에이터가 더 많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알리고 팔로워를 늘려가는데 있어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크리에이터 전문 SaaS 플랫폼”이라며 “500팀 이상의 국내 크리에이터들을 중국 플랫폼으로 진출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아도바로가 이제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에게 중국으로 가는 길을 활짝 열어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LA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비드콘은 2010년 시작된 크리에이터 축제로 전세계 크리에이터, 미디어기업, 브랜드 등이 참여했다. 유튜브가 메인 스폰서를 맡았으며,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기업들의 핵심 정책과 성공 사례, 트렌드를 공유하는 인더스트리 세션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소셜댓글